인천 공원체계, 6대 대공원 중심에서 15대 대공원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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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공원체계, 6대 대공원 중심에서 15대 대공원으로 확대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11.0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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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 인천시 공원녹지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
공원녹지의 미래상과 목표, 5대 핵심전략사업 등 제시
내년 3월 용역 준공, 공청회와 도시계획위 등 거쳐 확정
'2040 인천시 공원녹지기본계획(안)'의 15대 대공원 체계 구상안
'2040 인천시 공원녹지기본계획(안)'의 15대 대공원 체계 구상안

인천의 공원 체계를 6대 대공원 중심에서 15대 대공원으로 확대하는 계획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1일 ‘2040 공원녹지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중점 논의했다.

이날 용역사인 경호엔지니어링 컨소시엄(도담이엔씨 참여)은 인천 공원녹지의 미래상으로 ‘한남정맥과 바다의 도시 인천, 녹색문화를 담다’, 목표로 ‘시민과 함께 만드는 녹색문화 도시’를 각각 제시했다.

인천 공원녹지 목표의 구체적 내용은 ▲도심 속 선형의 도시숲 조성(한남정맥~해양거점 잇기, 단절된 공원 및 녹지의 연결 ▲시민과 함께 만드는 녹색도시(시민중심의 공원녹지, 시민이 만들어가는 공원문화) ▲해양도시 인천의 정체성 강화(새로운 해양거점 발굴 및 조성, 해양거점 연결 이용체계 확립)다.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한 5대 핵심전략사업은 ▲공원문화체계 구축(15대 대공원 체계, 장기미집행 공원 조성) ▲원도심 공원녹지 확충(원도심 공원 불균형 해소 및 도시녹화 활성화, 노후공원 정비 및 특화) ▲산림휴양공간 확대(휴양림 및 수목원 조성, 도시자연공원구역 정비, 훼손지 복원 및 관리) ▲해양친수거점 확보(해안거점공원 조성, 소래습지생태공원 국가공원화, 해안공원 정비 및 해안친수도시 조성계획 반영) ▲녹지 이음숲 조성(도시숲, 도시바람길숲, 종주길, 둘레길, 가로수)을 내놓았다.

 

인천대공원 여울꽃길
인천대공원 여울꽃길

15대 대공원 체계는 기존 6대 대공원(월미공원, 송도센트럴파크, 청라호수공원, 영종씨사이드파크, 인천대공원, 중앙공원)에 9대 대공원(소래습지생태공원, 연희공원, 신촌공원, 계양산 산림휴양공원, 수도권매립지공원화, 아라뱃길주변공원화, 검단신도시U공원, 인천대로선형공원, 계양테크노밸리)을 추가하자는 제안이다.

직전의 ‘2030 공원녹지기본계획’과 비교한 공원녹지 지표는 도시공원 조성 면적을 49.3㎢(4,930만㎡)에서 51.5㎢(5,150만㎡)로 2.2㎢(220만㎡) 확대해 1인당 공원면적을 12.35㎡에서 15.62㎡로 3.27㎡ 늘리는 것으로 설정했다.

공원녹지 관리운영 측면에서는 현행 도시재생녹지국 산하 2과(공원정책과, 공원조성과), 3사업소(인천대공원, 월미공원, 계양공원사업소)를 확대해 공원녹지정책관 및 1과(자연생태과), 1사업소(검단공원사업소)를 신설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날 박남춘 시장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과 기후위기 등으로 공원녹지의 확대 필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공원녹지의 양적 증가와 함께 질적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과 원도심 지역의 부족한 공원녹지를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 계획을 수립하라”고 주문했다.

한편 공원녹지기본계획은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년 후를 목표연도로 10년 단위로 수립하고 5년마다 재정비하는 법정계획이다.

‘2040 인천시 공원녹지기본계획 수립용역’은 시가 2019년 9월 발주해 경호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4억5,000만원에 수주했다.

시는 중간보고회 결과를 토대로 내용을 보완해 내년 3월 용역을 준공하고 주민공청회, 시의회 의견청취,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2040 인천시 공원녹지기본계획’을 확정 고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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