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안2동 소재 불국원 미타사 내 무료급식소에 설치
인천 미추홀구 주안2동에 공유형 냉장고 ‘나눔곳간’ 3호점이 개소했다.
2일 미추홀구는 주안2동 소재 불국원 미타사(寺) 내 무료급식소(한나루로 526)에 관내 세 번째 나눔곳간을 설치,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나눔곳간은 일종의 지역 공유형 냉장고로, 특정 지점에 대형 냉장고를 설치한 뒤 지역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음식을 넣거나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구는 동시에 이웃들이 음식물 나눔을 통해 서로 도와가며 자연스럽게 마을 먹거리 공동체를 이룰 수 있게 하고자 나눔곳간 설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에 개소한 나눔곳간 1호점은 주안동 소재 주염골경로당, 6월 개소한 2호점은 숭의1·3동 소재 행복을 드리는 집 앞에 설치됐다.
나눔곳간엔 채소와 식재료, 반찬류, 통조림 등을 비롯해 가공품, 음료수, 반조리식품, 냉동식품 등을 넣고 가져갈 수 있다.
유통기한 잔여일이 2일 이내인 음식물이나 주류, 약품류, 건강보조식품, 불량식품 등은 냉장고에 넣을 수 없으며 한 사람이 한 가지 음식물을 가져가는 것이 원칙이다.
구는 오는 이달 중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에 나눔곳간 4호점을 개소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서 김정식 구청장은 “나눔곳간을 통해 공유의 가치가 확산되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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