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가 가지는 권력을 해체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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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가 가지는 권력을 해체하면...
  • 인천in
  • 승인 2021.11.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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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민 개인전 ‘확장을 위한 파편’ 16일부터 제물포갤러리에서 개막
강정민, 부서짐의 나열1, oil on canvas, 112x162.2cm, 2021
강정민, 부서짐의 나열1, oil on canvas, 112x162.2cm, 2021

 

영상과 디지털 프린팅 작품을 선보이는 강정민 작가의 개인전 ‘확장을 위한 파편’이 16일부터 21일까지 제물포갤러리(인천 미추홀구 석정로 212번길 10) 제3예술공간에서 열린다.

작가는 오늘날 미디어가 생산하는 수많은 이미지 속에서 쉽게 믿고 가볍게 소비한 결과 미디어에 대한 불안과 불신, 무기력으로 이어지는데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그리하여 미디어 속 이미지를 깨진 조각상의 형태로 변형시킴으로써 이미지가 가지는 메시지 너머의 새로운 존재로 탈바꿈시킨다. 이를 통해 오늘날 이미지가 가지는 권력과 그것이 어떻게 해체될 수 있는지에 대해 탐구한다. 작품을 통해 관람자들의 자유로운 시선이 개입되고 새롭게 해석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것이다.

이번 전시를 개최하는 제물포갤러리 제3 예술공간은 칠이 벗겨진 콘크리트 벽과 기둥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 깨끗한 화이트큐브 갤러리와는 차별돼 마치 공사현장을 떠올리게 한다. 이는 강정민 작가의 불완전한 파편들을 표현한 작품들과 매치되면서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강정민, 부서짐의 나열2, oil on canvas, 130.3x193.9cm, 2021
강정민, 부서짐의 나열2, oil on canvas, 130.3x193.9cm, 2021
강정민, 움직이는 조각들01, single channel video, 2021
강정민, 움직이는 조각들01, single channel video, 2021
강정민, 움직이는 조각들02, single channel video, 2021
강정민, 움직이는 조각들02, single channel video,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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