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 연장 사용 주장 신창현 SL사장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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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매립지 연장 사용 주장 신창현 SL사장 사퇴해야”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11.11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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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평화복지연대 등 28개 지역 시민단체 성명
“신창현 사장, 언론 칼럼 통해 매립지 영구 사용 주장”
“중재자 위치 망각하고 서울·경기 대변... 자격 없어”
인천 서구 수도권매립지

인천 시민단체들이 수도권매립지 연장 사용을 주장한 신창현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 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 등 지역 28개 시민단체는 11일 성명을 내 “신 사장은 ‘수도권 쓰레기 처리를 위해 인천시의 고통 분담이 필요하다’면서 매립지 연장 사용을 말하는데, 이는 매립지 종료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인천시민들을 무시한 망언”이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앞서 지난 4일 신 사장은 모 언론에 투고한 칼럼을 통해 기존보다 약 2배 가량 늘어날 주민지원금(370억여원)을 수도권매립지 인근 주민에게 지원하고, 제4 매립장을 포함한 잔여 부지를 사용하는 것이 현실적 대안이란 입장을 밝혔다.

이를 두고 인천평화복지연대 등은 “신 사장은 수도권매립지의 영구 사용까지 주장하고 있다”며 “중재기관인 환경부 산하기관의 장(長)으로서 위치를 망각하고 경기·서울의 입장을 대변한 신 사장이 자격이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인천시민들이 언제까지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지 묻고 싶다”며 “인천시민들은 신 사장의 석고대죄와 사퇴를 강력히 요구하며, SL공사가 인천시민과 함께 하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투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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