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스타트업에 바이오 장비 실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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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스타트업에 바이오 장비 실증 지원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11.11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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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장비인 '리퀴드 핸들러 로봇' 제품 실증 파트너로 참여
스타트업인 에이블랩스가 개발한 바이오산업 분야 자동화 장비
실증 통해 성능 입증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구매 등 수입 대체
에이블랩스가 개발한 '리퀴드(액체) 핸들러' 로봇장비
에이블랩스가 개발한 '리퀴드(액체) 핸들러' 로봇장비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산업 장비인 ‘리퀴드(액체) 핸들러 로봇’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인 에이블랩스의 제품 실증을 지원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제품 실증에 나선 에이블랩스의 파트너로 참여해 기술 조언 및 성능 테스트에 필요한 원재료 등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9월 스타트업 실증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인천경제청과 인천테크노파크에 참여 의사를 공식 전달하고 선정 기업에 전문가, 공간, 시설 등을 제공키로 했다.

에이블랩스는 지난 8월 혁신성장유형의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으며 리퀴드 핸들러 로봇을 개발해 ‘인천 스타트업파크 인천경제자유구역 실증 프로그램’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 로봇은 높은 수준의 재현성, 반복성, 정밀성을 갖춘 바이오산업 분야 자동화 장비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에이블랩스는 크고 무거운 고가(평균 1억원 이상)의 외국산(해밀턴, 퍼킨엘머, 테칸 등) 리퀴드 핸들러와 성능은 유사하지만 가격을 50% 이상 낮춘 작고 가벼운 제품을 선보여 바이오 장비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리퀴드 핸들러에 쓰이는 일반 파이펫(액체나 기체의 부피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기구)은 밀도파악, 레벨 및 누수 감지를 연구자 경험에 의존해야 했으나 에이블랩스가 개발한 지능형 파이펫은 전도도 센서로 액체 레벨을 감지하고 압력센서를 통해 누수를 탐지하며 외국산 고정형 장비와 달리 여러 개의 모듈을 탈·부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실증 결과에 따라 에이블랩스의 리퀴드 핸들러 구매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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