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첫 세례자 ‘이승훈 역사공원’ 내년 12월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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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첫 세례자 ‘이승훈 역사공원’ 내년 12월 준공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1.11.1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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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17일 장수동 이승훈 묘역서 착공 기념식
역사문화체험관, 베드로광장, 야외무대, 산책로 등 조성
이승훈 역사공원 조감도
이승훈 역사공원 조감도. 자료 제공=인천시

한국천주교 첫 세례자인 이승훈 베드로를 기리기 위한 역사공원이 첫 삽을 떴다.

인천시는 17일 남동구 장수동 산153의3 이승훈 묘역에서 ‘이승훈 역사공원’ 조성사업 착공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과 윤관석 국회의원, 정신철 천주교 인천교구장 등이 참여했다.

이승훈 역사공원은 총 사업비 161억원을 투입해 4만5,928㎡ 터에 베드로광장, 야외무대, 산책로, 주차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또 인천교구천주교회유지재단이 건립해 기부채납하는 역사문화체험관도 지하2층~지상1층, 면적 1,614㎡ 규모로 건립된다.

이승훈 베드로(1756~1801)는 1784년 중국 베이징에서 세례를 받은 한국 최초의 영세자로 1801년 신유박해 당시 정약종 등 여러 신자들과 함께 순교했다.

그의 행보로 한국천주교회는 외국 선교사가 아닌 자발적으로 시작된 세계 유일의 교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는 그의 업적을 기리고자 묘역을 2011년 시 지정 기념물 제63호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이승훈 역사공원이 천주교 신자들의 순례 명소뿐만 아니라 역사문화 보존과 시민 여가 휴식·문화체험의 마당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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