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반양론 속 30일 '송도 초고층 랜드마크 건립 토론회’
상태바
찬반양론 속 30일 '송도 초고층 랜드마크 건립 토론회’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11.25 13: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경제청, 지난 9월 시민청원 답변에 따른 후속 조치로 개최
송도 일부 주민, '151층 인천타워 재추진' 시민청원 등 지속 요구
12개 환경·시민단체는 지난달 '반대 의견서' 인천경제청에 전달
2007년부터 추진됐으나 2015년 공식 무산된 '151층 인천타워' 조감도
2007년부터 추진됐으나 2015년 공식 무산된 '151층 인천타워' 조감도

인천 송도국제도시 초고층 랜드마크 건립을 둘러싸고 찬반양론이 맞서는 가운데 관련 토론회가 열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30일 오후 2시 송도 G타워 민원동 대강당에서 ‘송도 랜드마크 건립 토론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토론회는 이명식 한국초고층도시건축학회장(동국대 건축학부 교수)의 ‘송도국제도시와 랜드마크’ 발제에 이어 주민대표·시민단체대표·전문가(도시계획, 개발사업, 관광 분야 등)로 구성된 패널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토론회 개최는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이 지난 9월 28일 송도 초고층 랜드마크 건립을 요구하는 온라인 시민청원에 대해 “각계각층의 시민과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답변한데 따른 것이다.

송도 일부 주민들은 지역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무산된 ‘151층 인천타워’ 재추진을 요구하는 시민청원을 내는 등 초고층 랜드마크 건립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다.

반면 환경단체를 중심으로 12개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달 14일 ‘151층 인천타워 재추진 반대 의견서’를 인천경제청에 전달했다.

이들은 “초고층 빌딩은 천문학적인 건설비용뿐만 아니라 재난에 매우 취약하고 빌딩풍, 빛 피해, 교통체증 유발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친환경 국제도시를 표방한 송도는 대량의 에너지를 소비하고 막대한 탄소를 배출하는 초고층 랜드마크 건립이 아니라 기후와 에너지를 중심축으로 지속가능한 도시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참석자는 사전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20명으로 제한하는 대신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하며 시청자들의 실시간 의견 개진도 가능하다.

토론회 관련 자세한 내용은 인천경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