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에도 공유형 냉장고 생긴다... 1호점 2일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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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에도 공유형 냉장고 생긴다... 1호점 2일 개소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12.0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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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현주공12단지 아파트 내 관리사무소 앞에 설치
동구·미추홀구 이어 3번째... 단지 내 설치는 최초
남동구 논현주공12단지 아파트 내에서 운영될 예정인 공유형 냉장고의 모습. /사진제공=논현12주공단지 관리사무소

인천 동구와 미추홀구에 이어 남동구에도 ‘지역 공유형 냉장고’가 들어선다.

개소 위치는 논현주공12단지 아파트(논현1동 청능대로 715) 내 주거행복지원센터(관리사무소) 앞이며, 12월2일(목) 오전 10시에 개소식을 치룬 뒤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유형 냉장고는 특정 지점에 대형 냉장고를 설치한 뒤 지역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음식을 넣거나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이웃들이 자발적으로 음식을 나누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마을 먹거리 공동체를 이루도록 한다는 것이 이 사업의 취지다.

‘한마음 공유냉장고’로 이름 붙여진 이 냉장고는 남동구 관내에 설치된 첫 번째 공유형 냉장고이자 아파트 단지 내에 설치된 인천 최초의 공유형 냉장고다. 구(區)별로 보면 동구·미추홀구에 이어 남동구가 세 번째다.

한마음 공유냉장고는 행정청이 직접 설치·운영하는 미추홀구의 ‘나눔곳간’, 민·관 협력 방식의 동구 ‘모두의냉장고’와 달리 지역 주민들이 설치와 운영을 모두 맡는다.

설치에 필요한 자금은 지난 3월 LH의 커뮤니티 사업계획 공모에 선정됨으로써 확보할 수 있었고, 운영은 관리사무소 및 한마음 봉사회 회원들이 맡기로 했다.

냉장고 옆면에는 음식 기부자들의 이름을 적을 수 있는 별도의 공란도 마련해 기부 참여자들이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논현12단지 김은영 관리사무소장은 “올해 3월부터 운영하려 했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조금 지체됐다”며 “아파트 내에서도 과연 잘 운영될까하는 걱정도 있지만 ‘나눈다는 것’ 자체로 큰 의의가 있다는 것을 주민분들도 알아주시고, 장차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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