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오미크론 의심자 속출... 감염 확산 우려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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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오미크론 의심자 속출... 감염 확산 우려 현실로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12.03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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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의교회 전수 검사서 10명 이상 확진, 상당수 추가 전망
연수구서도 의심자 4명 추가 발생, 확정검사 진행중
오미크론 감염 의심 확진자가 다녀간 미추홀구 숭의교회 입구에 시설 폐쇄를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사진=김민경 인턴기자

인천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자가 속출하고 있어 지역 내 감염 확산 우려가 현실화 하고 있다.

3일 질병관리청 및 인천시 등 방역당국에 따르면 오미크론 감염 의심자가 다녀간 미추홀구 숭의교회 예배 참석자들에 대한 전수 검사 결과 이날 오후 최소 1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검사 결과가 나오면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어 다수의 확진자가 더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

이 교회는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은 우즈베키스탄 국적 30대 남성 A씨의 부인과 장모가 지난달 28일 방문했던 곳이다. A씨의 부인과 장모는 교회에 다녀온 후 확진돼 오미크론 확정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감염 의심자다.

A씨의 부인과 외국인 411명이 함께 한 외국인 예배에 참석했고, 같은 날 일반 신도 400여명도 교회에 다녀간 것으로 파악돼 방역 당국은 이들 800여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A씨의 부인과 장모도 오미크론 감염 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어 전수 검사에서 나오고 있는 확진자들 역시 오미크론 감염이 의심되고 있다.

연수구에서도 오미크론 감염 의심자 4명이 추가 발생해 확정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추가 발생한 의심자 4명은 연수구에 거주하는 30대 우즈베키스탄인 오미크론 확진자 A씨의 접촉자 1명(50대 여성)과 A씨 지인인 감염 의심자 B씨의 접촉자 3명(30대 여성 2명, 30대 남성 1명)이다.

이에따라 오미크론 감염 확정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인천지역 감염 의심자는 3명(A씨의 부인, 장모, 지인 B씨)에서 7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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