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랜더스 투수들의 훈훈한 기부... 삼진 기부금으로 미혼모 돕기
상태바
SSG랜더스 투수들의 훈훈한 기부... 삼진 기부금으로 미혼모 돕기
  • 최림 객원기자
  • 승인 2021.12.04 0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부금 총 3,550만원 적립... 미혼모 가정에 신생아 용품 및 생필품 지원
인천 SSG랜더스 투수진의 기부 프로그램이 프로 스포츠 구단의 지역 사회와의 공조 롤모델이 되고 있다.  사진은 삼진 기부 캠페인 적립금 전달식 장면(사진=SSG랜더스 제공)
삼진 기부 캠페인 적립금 전달식 (사진=SSG랜더스)

인천 SSG랜더스가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 따뜻함을 전하는 뉴스로 지역 사회에 온기를 불어 넣었다.

SSG랜더스는 지난 2일 이마트24와 공동 진행한 이마트24 삼진 기부 캠페인의 적립금 3,550만원을 인천지역 미혼모 가정의 신생아 용품 및 생필품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

이마트24 삼진 기부 캠페인은 올시즌 후반기 이마트24의 숫자 '24'와 야구의 '2사 상황'을 연계해 진행한 지역공헌 프로그램으로, SSG의 홈경기 수비 이닝 시 2사 상황에서 투수가 삼진을 기록할 때마다 50만원의 기부금이 적립되고, 특히 2사 만루 위기상황에서 삼진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면 기존 기부금에 150만원이 추가로 적립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2사 상황에서 SSG투수들이 기록한 삼진은 62개로 총 3,550만원이 적립됐다.

투수들이 삼진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한 것처럼 이마트24SSG 또한 생활고를 겪는 저소득층 미혼모를 돕기 위해 적립된 기부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기부처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선정된 인천지역 저소득층 미혼모 가정 200가구이며, 신생아 용품 및 생필품이 지원된다.

2일 진행된 기념식에는 이마트24 마케팅담당 신호상 상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정윤 사무처장, SSG  좌완투수 김택형이 참석했다. 김택형 선수는 21시즌 후반 SSG의 마무리투 투수로서 경기의 주요 상황마다 등판해 팀 승리를 지켰으며, 해당 캠페인에도 참여해 600만원을 적립한 바 있다.

김택형 선수는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면서 투수조 모두 위기 상황에서 더욱 힘을 내 공을 던진 것 같다. 야구를 통한 사회공헌활동은 일반적으로 야수들이 안타와 홈런을 통해 참여하는 활동들이 대부분인데, 투수들도 좋은 일에 동참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SSG는 올시즌 유소년 야구선수의 훈련환경 개선과 인천 소재 보육원 공부방 조성을 위한 추신수 선수의 드림랜딩 프로젝트를 비롯해 소외계층 아동 대상 심리치료 지원을 위한 이재원 선수의 사랑 나눔 행사등 선수들과 함께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