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첫 연패로 ‘위기’...삼성생명에 최소득점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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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첫 연패로 ‘위기’...삼성생명에 최소득점 패
  • 최림 객원기자
  • 승인 2021.12.0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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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부상 복귀했으나 8점 부진으로 팀 패배 못 막아
맞대결 1승1패인 8일 우리은행전 시즌 중반 최대 고비
5일 경기에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한 신한은행 유승희가 3점 라인 밖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사진=한국여자농구연맹 홈페이지)
5일 경기에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한 신한은행 유승희가 3점 라인 밖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여자농구연맹 홈페이지)

위기다.

시즌 개막전 중하위권으로 분류됐지만 예상을 뒤엎고 순항하던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게다가 55점으로 시즌 최소 득점 경기였다.

지난 5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 프로농구에서 원정 경기에 나선 인천 신한은행이 홈팀 삼성생명에 55:58로 졌다. 지난 2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72:89 로 진데 이어 2연패.

상대의 탄탄한 수비를 뚫지 못했던 신한은행은 두 번 연속 이겼던 삼성생명에게 시즌 세경기 만에 처음으로 졌다.

삼성생명 수비의 성공은 턴오버(10:6)와 속공(2:4)의 차이를 만들었고, 이 작은 차이가 3점차의 승부를 결정지었다고 볼수 있다. 범실이라 할 수 있는 턴오버는 많고, 손쉬운 득점이 가능한 속공은 적었던 이기기 어려었던 셈. 신한은행으로서는 리바운드 수의 우위(47:41)를 득점으로 쉽게 연결 시키지 못한게 뼈아팠다.

 

햄스트링 이상으로 지난 경기 출전하지 못했던 김단비가 5일은 코트에 나섰으나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는 득점을 기록했다. 사진은 앞뒤에서 상대에게 수비를 당하고 있는 김단비.(사진=한국여자농구연맹 홈페이지)
햄스트링 이상으로 지난 경기 출전하지 못했던 김단비가 5일은 코트에 나섰으나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는 득점을 기록했다. 사진은 앞뒤에서 상대에게 수비를 당하고 있는 김단비. (사진=한국여자농구연맹 홈페이지)

햄스트링 이상으로 지난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던 김단비가 복귀했음에도 이날은 역부족이었다. 햄스트링 이상과 고관절 부상 탓에 시즌 개막을 세 번째 경기에서 치른 김단비(3949)는 거의 풀타임 코트에 머물렀지만 8(12리바운드)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김단비는 이날 2점슛을 19번 던져 3번 성공, 야투 성공율 15%를 기록했고, 3점슛은 4번 시도해 한골도 넣지 못했다.

신한은행에서는 이날 유승희가 3점슛 2개 포함 13(7리바운드)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고, 한채진, 이경은,강계리가 김단비와 같은 8점을 기록했다.

시즌 첫 연패에 빠진 3위 신한은행(75)4위 삼성생명(67)1.5경기차 앞선 3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경기 일정상 더 큰 위기에 놓여있다. 다음 상대는 2위 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신한은행에 지난 1120일 시즌 첫 연장 접전 끝에 74 : 75 패배을 안긴 바 있어 이날 경기 승패에 따라 시즌 최대 위기 또는 반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 경기는 08일 오후 7시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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