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인천시교육감은 진보·보수 초월한 리더십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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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인천시교육감은 진보·보수 초월한 리더십 보여야”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1.12.08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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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미래교육연대, ‘인천시민은 어떤 교육감을 원하는가' 토론회 개최
인천미래교육연대는 7일 인천YWCA 강당에서 ‘인천 시민은 어떤 교육감을 원하는가?’란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사진=인천미래교육연대)

인천교육 시민단체가 토론회를 열어 도성훈 교육감의 교육 정책을 평가하고, 앞으로 바라는 교육감 상을 논의했다.

인천미래교육연대는 7일 인천YWCA 강당에서 ‘인천 시민은 어떤 교육감을 원하는가’라는 주제로 인천미래교육의 전망과 과제 토론회를 개최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김두환 인교연 상임집행위원장은 인천교육의 문제점으로 기초학력 저하, 이념편향 교육, 고등교육기관의 서울 쏠림 등을 지적하고, 큰 틀에서 전통 교육의 가치를 회복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구도심의 인구 유출과 상대적으로 과밀학급이 늘어나는 신도시의 불균형 문제를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인천 교육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돌입해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직면해 있다”며 “앞으로 추구해야 할 교육의 가치는 안정과 혁신의 균형감을 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제 발표에 이어 토론에는 이종열 전 인천연구원 원장, 박제윤 신경철학연구소 소장,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 박위광 푸르미가족봉사단 단장, 고경남 전 인천대 총학생회장, 홍동윤 인하대 국문학과 동문회장이 참여했다.

이종열 원장은 “기초학력의 저하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학생 모두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교육을 해야 하는 것”이라며 “교육이 보수와 진보를 떠나 아이들 모두를 소중하게 기르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제윤 소장은 “토론식 수업을 하면 학생들이 공부를 즐거워하고 배움에 대해 흥미가 배가된다”며 “이같은 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교사들이 토론식 수업을 잘 진행할 수 있는 자질을 기르도록 하는 게 급선무”라고 조언했다.

김송원 사무처장은 “교육감에 나설 후보는 인천의 경쟁력과 정체성을 제대로 교육해서 지역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며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치적 논리보다는 도덕성”이라고 했다.

박위광 단장은 “소외된 아이들을 더 챙기고, 인성 교육 위주로 교육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했고, 홍동윤 회장은 “혁신학교의 장점은 살려 나가되, 공교육의 기본인 학생들의 학습 능력을 향상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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