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풀세트 접전 끝에 삼성화재 꺽고 1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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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풀세트 접전 끝에 삼성화재 꺽고 1위 비상
  • 최림 객원기자
  • 승인 2021.12.09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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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정지석-곽승석 62점 합작...한선수 완벽 조율
11일 현대캐피탈전서 시즌 두 번째 3연승 도전
흥국생명, 10일 삼산체육관서 도로공사와 맞대결
링컨(등번호 18번) 등 대한항공 선수들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사진=대한항공 홈페이지)
링컨(등번호 18번) 등 대한항공 선수들이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사진=대한항공 홈페이지)

드디어 1위다.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개막전 이후 시즌 처음으로 순위표 맨 꼭대기에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지난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삼성화재과의 원정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1승과 승점 2점을 보탠 대한항공은 시즌 86, 승점 24점으로 1위에 올랐다. 다만 2위로 내려 앉은 한국전력(84승점 22)이 대한항공 보다 두 경기를 덜 치른 상태이기에 현재 순위가 오래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하기는 어려운 상태.

이날 대한항공은 링컨(32), 정지석(20), 곽승석(10)의 삼각편대가 모두 60%가 넘는 높은 공격성공률로 62점을 합작, 2시간 13분의 경기를 웃으며 마무리할 수 있게 만들었다. 강하고 약한 것, 길고 짧은 것 등 상대를 혼란스럽게하는 한선수의 토스웍 또한 박수 받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특히 양팀 선수 중 최다 득점을 올린 링컨은 66.67%의 높은 공격성공률로 상대 외인 용병 러셀(35.59%)을 압도하며 주 공격수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감독이 세트 종료 뒤 한선수 등 벤치로 돌아오는 선수들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홈페이지)
대한항공 토미 틸리카이넨감독이 세트 종료 뒤 한선수 등 벤치로 돌아오는 선수들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홈페이지)

홀수 세트는 대한항공이, 짝수 세트는 삼성화재가 가져가며 4세트(25-17, 22-25, 25-18, 23-25)까지 동률 세트를 이룬 양팀의 승부는 5세트 초반 갈렸다.

5세트 시작부터 정지석의 퀵 오픈과 상대 러셀의 범실을 묶어 3:0으로 앞선 대한항공은 이후 링컨, 곽승석, 정지석 등의 득점으로 8:2까지 달아났다. 마지막 세트는 15점 선취 팀이 승리하기에 이 시점에서 승패는 사실상 결정 된 셈. 중간에 삼성화재가 잠깐 따라 붙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너무 늦었다. 정지석의 퀵오픈이 게임 포인트가 되며 15:10 대한항공 승.

이날 경기로 대한항공은 V리그 역대 통산 두 번째인 팀 공격 득점 30,000(현재 30,016)과 리시브 정확 24,000(현재 24,012) 돌파 기록을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1114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올 시즌 맞대결 전적 11패를 기록중인 현대캐피탈전에서 시즌 두 번째 3연승에 도전한다.

여자부 5위를 달리고 있는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오는 1019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3위 한국도로공사와 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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