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해안순환도로 미개통 구간 미단시티 진입로 9일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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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 해안순환도로 미개통 구간 미단시티 진입로 9일 착공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12.09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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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하늘도시~미단시티 2.99㎞ 구간 왕복 2차로
2024년 10월 준공 예정, 향후 폭 35m로 넓힐 계획
영종 해안도로 53.7㎞ 전체 연결로 투자유치 촉진 기대
영종국제도시 미단시티 진입도로 위치도(자료제공=인천시)
영종국제도시 미단시티 진입도로 위치도 (자료제공=인천시)

영종국제도시 해안 일주 순환도로 가운데 유일하게 미개통 구간으로 남아있던 미단시티 진입도로 공사가 시작됐다.

인천시는 9일 중구 중산동에서 박남춘 시장, 신은호 시의회 의장, 배준영 국회의원, 홍인성 중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단시티 진입도로 착공식을 개최했다.

미단시티 진입도로는 중산동(영종하늘도시)~운북동(미단시티)을 잇는 2.99㎞, 폭 15m의 왕복 2차로로 2024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영종국제도시 해안도로 53.7㎞ 전체가 연결되면서 기존 도로를 우회할 때 15분가량 걸리던 이 구간 통과시간이 3분 안팎으로 단축되고 미단시티, 한상드림아일랜드 등의 접근성이 좋아져 투자유치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당초 이 도로는 폭 35m로 계획됐으나 경제성 평가 결과 ‘비용 대비 편익(B/C)' 비율이 기준치인 1 이하로 나와 국비를 지원받지 못하게 되자 폭 15m로 변경해 국비 50%를 지원받았다.

도로 폭을 축소하면서 총사업비도 450억원(국비 210억원, 지방비 240억원)으로 줄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총사업비 500억원 이상)에서 벗어나고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경제자유구역 간선도로로 인정받아 이미 투입한 지방비 30억원(설계비 10억원과 보상비 20억원)을 제외한 420억원의 절반인 210억원의 국비를 확보한 것이다.

미단시티 진입도로에는 자전거도로(폭 3m)와 한쪽 보도(폭 2m)를 설치하는데 한쪽 보도만 두는 것은 향후 도로 폭을 35m로 늘릴 예정이기 때문이다.

영종 해안도로는 폭 35~40m이며 시는 추후 지방비를 투입해 미단시티 진입도로 폭을 35m로 확장할 계획으로 1차 도로 개설(폭 15m)과 나머지 폭 20m에 대한 보상을 병행키로 했다.

확폭 구간에는 국공유지가 많아 사유지 보상에는 50억원 가량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된다.

영종 해안순환도로 미단시티 진입구간 착공식(사진제공=인천시)
영종 해안순환도로 미단시티 진입구간 착공식(사진제공=인천시)

박남춘 시장은 “영종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영종하늘도시와 미단시티를 잇는 영종해안순환도로 마지막 구간을 착공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이번 미단시티 진입도로 개설과 제3연륙교, 영종~신도 간 평화도로를 연계해 투자유치를 촉진하고 관광을 활성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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