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거침없는 비상... 3연승으로 단독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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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거침없는 비상... 3연승으로 단독선두
  • 최림 객원기자
  • 승인 2021.12.1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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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에 셧아웃 승...링컨, 정지석 36점 합작
15일 OK금융과의 홈경기서 시즌 첫 4연승 도전
흥국생명은 14일 홈에서 1위 현대건설과 맞대결
대한항공 선수들이 공격 성공 후 모여서 기쁨을 나누고 있다.(사진=대한항공 홈페이지)
대한항공 선수들이 공격 성공 후 모여서 기쁨을 나누고 있다.(사진=대한항공 홈페이지)

거칠 것이 없다.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셧아웃 시키며 다시 1위에 올라섰다.

인천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물리쳤다.

세트 중후반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치다가도 막판 고비의 순간을 어떻게 넘기느냐에 따라 승리와 패배가 나뉘고, 강팀과 약팀으로 갈라지는 것이 배구.

이날은 연승(대한항공)과 연패(현대캐피탈)를 기록중인 팀끼리의 만남이었지만 1,2세트 중후반까지는 누가 세트의 주인이 될지 모를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졌다.

1세트 막판 고비의 순간에 웃은 건 대한항공이었다. 23:21, 24:23에서 결정적인 블로킹 두 번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5-23.

2세트도 비슷한 양상. 23:20에서 24점째를 블로킹으로 따내고, 24:21에서 세트 포인트는 상대 히메네스의 범실로 세트를 얻었다. 25-21.

경기 블로킹수에서 7:2로 대한항공이 앞서기도 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집중력으로 얻은 블로킹 점수는 상대 공격수에게는 좌절을, 우리 팀에게는 짜릿함을 주기에 충분했다.

대한항공이 1,2세트에서 잡힐 듯 잡히지 않자 3세트 현대캐피탈로서는 힘이 더 빠질 수밖에.

서브를 준비하고 있는 링컨. 이날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71.43%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사진=대한항공 홈페이지)
서브를 준비하고 있는 링컨. 이날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71.43%의 높은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사진=대한항공 홈페이지)

시작부터 상대를 몰아부친 대한항공은 3세트를 25:15로 비교적 쉽게 제압하며 3연승을 완성했다. 96, 승점 27점의 대한항공은 한 경기 덜 치른 KB손해보험(86)에 승점 2점 앞선 단독선두.

경기를 거듭할수록 세터 한선수와의 호흡이 잘 맞고 있는 링컨이 20점으로 양팀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이 무려 71.43%. 코트 복귀 후 세 경기 연속 승리를 맛보고 있는 정지석은 59.09% 공격 성공률로 16점 득점. 곽승석이 7점으로 팀 승리를 거들었다.

대한항공은 오는 1519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86패를 기록중인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시즌 첫 4연승에 도전한다.

한편 지난 10일 한국도로공사에게 1:3으로 진 여자부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오는 1419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1위 현대건설과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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