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장애인 수영선수 12명 폭행' 전 감독·코치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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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장애인 수영선수 12명 폭행' 전 감독·코치 기소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1.12.1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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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모습. 사진=인천시장애인체육회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모습. 사진=인천시장애인체육회

장애인 수영 선수 12명을 폭행한 혐의로 인천시 장애인수영연맹 전 감독과 코치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13일 인천지검 등에 따르면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A씨 등 전 인천시 장애인수영연맹 코치 2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같은 혐의로 전 인천시 장애인수영연맹 감독 B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은 2019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수영 코치와 감독으로 근무하면서 수영장 창고 등지에서 10~20대 장애인 수영 선수 12명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모두 자폐성 장애 등이 있는 수영 선수들로 훈련 과정에서 막대기 등으로 구타를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장애인권익옹호기관은 피해 학부모들로부터 진정 내용을 조사해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A씨 등 코치 2명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금지된 별도 수업을 진행하고 매달 45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겨 내부 징계를 받은 상태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하며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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