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거첨도~김포 약암리 병목구간 확장공사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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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거첨도~김포 약암리 병목구간 확장공사 착공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12.13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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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7㎞의 광역도로 중 4.70㎞ 확장(2차로→4차로), 1.77㎞ 직선화(4차로)
수도권매립지 구간 2.42㎞ 우선 착공, 나머지 김포 구간 4.05㎞ 내년 착공
466억원(국비 200억원, 인천시 166억원, 김포시 100억원) 들여 2024년 준공
서구 거첨도~김포 약암리 간 도로 확장 및 직선화 계획(자료제공=인천시)
서구 거첨도~김포 약암리 간 도로 확장 및 직선화 계획(자료제공=인천시)

장기간 지연됐던 서구 거첨도~김포 약암리(초지대교) 간 왕복 2차로(폭 8m) 도로의 4차로(폭 20m) 확장이 시작됐다.

인천시는 13일 박남춘 시장, 신은호 시의회 의장, 신동근 국회의원, 이재현 서구청장, 유천호 강화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첨도~약암리 간 도로개설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

시는 거첨도~약암리를 잇는 6.47㎞의 광역도로 확장(거첨도~약암2교차로 간 4.70㎞, 2차로→4차로) 및 직선화(약암2교차로~초지대교 간 1.77㎞, 4차로) 사업 중 수도권매립지 구간 2.42㎞를 우선 착공했다.

시공업체는 하늘도시건설 컨소시엄이다.

나머지 4.05㎞는 내년 상반기 중 김포시의 도로구역결정 및 실시계획인가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착공하고 2024년 9월 준공할 예정이다.

거첨도~약암리 간 도로 확장 및 직선화에는 466억원(국비 200억원, 인천시 166억원, 김포시 100억원)이 투입된다.

인천 서구 서인천화력발전소~거첨도 구간 2.5㎞는 지난 2011년 7월 4차로 확장이 끝났지만 거첨도~약암리 구간 6.47㎞ 확장 및 직선화는 김포시가 사업비 분담에 난색을 표하면서 장기간 표류했다.

 

서구 거첨도~김포 약암리 간 도로개설공사 착공식(사진제공=인천시)
서구 거첨도~김포 약암리 간 도로개설공사 착공식(사진제공=인천시)

김포시는 이 도로를 대부분 인천~강화를 오가는 인천시민들이 이용할 것이라는 점을 들어 사업 추진에 소극적이었으나 2017년 9월 100억원 부담에 합의했다.

2개 이상의 시·도에 걸친 광역도로는 국비 50%를 지원받고 지방비 50%는 관련 지자체가 도로 길이에 따라 분담하는 것이 관행이지만 인천시는 김포시의 입장을 고려해 166억원을 부담키로 하고 김포시 양촌복지문화센터 건립비 50억원 지원(수도권매립지 주변지역 환경개선특별회계)도 약속했다.

수도권매립지 구간 2.42㎞는 매립준공인가 전이어서 행정구역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도면상으로 측정하면 인천 구간은 0.39㎞에 불과하고 나머지 2.03㎞는 김포에 속하기 때문에 관행상으로는 인천시가 부담할 예산이 약 17억원에 그친다.

이러한 우여곡절 끝에 거첨도~약암리 간 도로 확장 및 직선화 사업이 첫 삽을 떠 개통하면 출퇴근 시간과 주말에 빚어지는 만성적 교통체증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도권매립지 구간에는 폭 3m의 자전거도로 겸 보도가, 나머지 김포구간에는 보도와 자전거도로가 분리 설치될 예정이어서 향후 자전거를 타고 경인아라뱃길에서 강화를 오갈 수 있게 된다.

박남춘 시장은 “거첨도~약암리 도로 확장 및 직선화 사업이 끝나면 인천~강화 간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공사가 차질 없이 이루어지도록 꼼꼼하고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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