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를 바라보는 6명의 시선… ‘언리얼 월드’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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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를 바라보는 6명의 시선… ‘언리얼 월드’ 전시회
  • 김민지 기자
  • 승인 2021.12.13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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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공간, 오는 14일부터 26일까지
2021 서해평화예술 프로젝트 일환

 

작가 6명이 참여한 전시회 ‘언리얼 월드(Unreal World)’가 오는 14일부터 26일까지 임시공간(인천광역시 중구 신포로 23번길 48)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1 서해평화예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백령도의 역사적, 장소적 위치 특성에 주목하며 백령도의 평화를 다각도에서 비춘다.

작가 배인숙, 진나래, 송수연, 안세원, 최빛나, 황유미 등 6명이 참여한다.

배인숙 작가는 사곳해변, 장촌포구, 고봉포, 하늬해변 등 열두 개의 해안가에서 녹음한 소리를 각각 12초씩 추출해 재구성한 <백령도 열두 바다>(2021)를 선보인다.

진나래 작가는 이정표와 위치 감각을 잃은 채 바다를 건너는 이들의 감각을 가상공간 <부유/표류>(2021)로 재구성한다.

최빛나 작가는 게임 엔진에서 구현한 섬 이미지와 배틀 그라운드 게임의 서사를 가져온 게임 형식의 작품 <Gun dog (총잡이 개)>(2021)를 제작한다.

안세원 작가는 용치를 둘러싼 사회적 이슈와 시각적 이미지를 조사해 인터렉티브 설치 작품 <용치뽑기>(2021)를 완성한다.

송수연 작가는 바다를 타고 들어온 중국산 페트병에서 디지털 데이터가 생산하는 비현실적 이미지를 표상하며 구성한 <잠재된 자연>(2021)을 선보인다.

황유미 작가는 주체와 자연의 경계 없음을 공유하며 대설주의가 내려진 백령도의 여정을 담은 작품 <돌-투명한-돌>(2021)을 전시한다.

전시 기획자이자 참여 작가인 배인숙은 2014년 백령도 레지던시에 참여한 이후 현재까지 연구, 기획, 실행 등을 이어오며 백령도에 대한 서정을 키웠다. 2020년 송수연, 안세원, 진나래, 최빛나, 황유미 작가가 합류해 본격적으로 답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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