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집단감염’ 인천 숭의교회 대면예배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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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집단감염’ 인천 숭의교회 대면예배 재개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1.12.1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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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 숭의교회 /사진=김민경 인턴기자
오미크론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 숭의교회. (사진=인천in)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한 뒤 집단 감염을 초래한 인천 숭의교회가 대면 예배를 재개한다.

14일 미추홀구에 따르면 인천 미추홀구 소재 숭의교회의 시설 폐쇄 명령이 이달 15일부터 해제된다.

교회는 이번 주말부터 대면 예배를 재개하고, 러시아부 예배는 당분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대로 예배 참석자의 QR 코드 인증, 거리 두기, 발열 검사, 시설 내 인원 제한 등의 방역 지침을 준수할 예정이다.

구는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지난 2일부터 12일 동안 해당 교회 건물을 폐쇄하도록 조치했다.

국내 첫 오미크론 확진자인 숭의교회 A씨 목사 부부는 확진 판정 후 지인 B씨와 접촉한 사실을 숨겨 논란을 빚었다.

이후 A씨 부부를 시작으로 지인 B씨→B씨의 가족 및 지인 C씨→C씨 등이 방문한 숭의교회 교인→교인의 가족·지인 및 접촉자 등으로 감염고리가 이어졌다.

숭의교회발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에도 2명 추가돼 누적 57명으로 늘었다. 이 중 51명은 오미크론 감염으로 확인됐다.

이 교회는 지난 7일 사과문을 통해 “외국어 예배를 담당하는 부부가 정확한 동선 설명을 하지 못해 초기 대응에 혼선을 빚었다”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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