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청라 제3연륙교 교량공사 22일 착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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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청라 제3연륙교 교량공사 22일 착공식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12.15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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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사전공사 3공구 준공, 해역이용협의 등 마쳐
낙찰률은 1공구 97.62%, 2공구 97.99%로 거의 100% 근접
영종씨사이드파크와 청라호수공원 착공식에서 2.025발 불꽃쇼
제3연륙교 조감도(자료제공=인천경제청)
제3연륙교 조감도(자료제공=인천경제청)

2025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는 영종 제3연륙교 교량 공사가 본격화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제3연륙교 사전 공사인 3공구가 최근 준공됨으로써 본 공사인 1·2공구 착공식을 22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제3연륙교는 경제자유구역인 영종국제도시~청라국제도시를 잇는 길이 4.67㎞, 폭 29~30m의 왕복 6차로(도로 한쪽의 자전거도로 및 보도 포함)로 총사업비는 7,000억원이다.

1공구는 영종측 2.638㎞, 2공구는 청라측 2.032㎞이며 착공식은 영종씨사이드파크와 청라호수공원 2곳에서 열려 300대의 드론을 이용한 라이트쇼와 2025년 개통을 의미하는 2,025발의 불꽃쇼가 펼쳐진다.

 

제3연륙교 위치
제3연륙교 위치

인천경제청은 1·2공구 교량 착공을 위해 3공구(사업비 109억원)에 2,400㎡ 규모의 해상작업장(강 구조 잔교 형태의 물양장)과 길이 892m, 폭 8m의 공사용 진입도로를 설치했다.

또 공사용 선박이 물양장과 교량공사 현장 간을 이동할 수 있는 수심 확보를 위해 8만4,043㎥를 준설했다.

인천경제청은 1·2공구 착공을 위한 보완설계와 설계경제성(VE) 검토, 해역이용협의 등의 행정절차도 최근 마무리했다.

교량 구간인 1·2공구는 지난 8월 실시설계 기술제안 평가를 통해 한화건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각각 시공업체로 선정됐으며 기술제안 내용을 반영하는 실시설계 보완작업을 거쳐 최근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1공구는 낙찰률이 97.62%(예가 2,351억원, 낙찰가 2,295억원),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시공하는 2공구는 낙찰률이 97.99%(예가 3,277억원, 낙찰가 3,211억원)로 일반적인 토목공사 낙찰률 70~80%보다 월등하게 높다.

이처럼 낙찰률이 높은 것은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턴키베이스) 성격을 가미해 기존 실시설계를 개선할 기술제안을 받으면서 기술점수 70%, 가격 점수 30%를 반영했기 때문이다.

사실상 기술제안 점수가 낙찰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입찰 참가업체들이 가격은 예가의 100%에 근접하게 써낸 것이다.

 

제3연륙교 주탑 버스정류장 조감도
제3연륙교 주탑 버스정류장 조감도

영종대교 및 인천대교와 달리 고속도로(고속국도)가 아닌 일반도로(광역시도)인 제3연륙교에는 자전거도로 및 보도를 설치하는 한편 높이 180m의 주탑 2곳 중 1곳의 꼭대기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량 전망대를 갖추고 주탑 인근에는 버스정류장도 둘 계획이어서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3공구 준공과 1·2공구 착공식 개최로 제3연륙교의 교량 공사가 본격화된다”며 “시민들과의 약속인 2025년 개통 목표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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