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 GRT 운행체계 27일부터 개편... 공항철도 대기시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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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 GRT 운행체계 27일부터 개편... 공항철도 대기시간 줄인다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12.1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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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행횟수 늘리고 최대 20분인 배차간격 줄이기로
공항철도와의 환승 연계성 강화, 장시간 대기 해소
청라국제도시역~가정역 간 13.3㎞ 구간, 18대 운행
청라 GRT(바이모달트램)
청라 GRT(바이모달트램)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의 신교통 수단인 GRT(유도고속차량)의 운행체계가 대폭 개선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 GRT 1단계 노선(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인천도시철도 2호선 가정역, 13.3㎞)을 운행하는 701번과 702번의 운행횟수를 늘리고 배차간격을 조정해 27일 첫 차부터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청라 GRT 운행횟수는 공항철도(평일 114회, 휴일 102회)보다 훨씬 적어 환승 연계성이 떨어지면서 이용객들이 장시간 대기 등의 불편을 겪고 있다.

청라 GRT 운행체계 개선은 운행횟수를 평일 88회, 휴일 72회에서 평일 92회, 휴일 73회로 늘리고 최대 20분 배차간격을 52회에서 14회로 줄이는 것이 골자다.

또 공항철도의 청라국제도시역 도착 시간과 환승을 위한 이동시간(성인 기준 4분+여유 2분)에 맞춰 GRT 출발시간을 세밀하게 조정한다.

인천경제청은 GRT 운행체계 개편이 시행되면 평일 27%, 휴일 37%에 이르던 10분 이상 장시간 대기가 평일 2%, 휴일 13%로 대폭 줄어 이용객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18년 2월 개통한 청라 GRT는 청라국제도시역~가정역을 잇는 노선(701, 702번)에서 차량 18대(저상버스 14대, 바이모달트램 4대)가 운행 중이며 인천교통공사가 인천경제청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청라 GRT는 당초 청라~가정~석남을 잇는 16.7㎞를 계획했으나 2단계 구간(청라~석남 3.4㎞) 노선 구축은 장기간 지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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