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시청 주변 21개 커피숍과 다회용컵 사용 시범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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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시청 주변 21개 커피숍과 다회용컵 사용 시범사업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12.17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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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회용 인천e음컵 무상 제공, 공무원들 대상 1회용품 대체
사용한 인천e음컵은 청사 1층 반납함에서 수거 후 세척·살균
내년 하반기, 일반시민 대상 보증금제 기반 2단계 추진 예정

인천시가 시청 주변 커피숍 21곳과 ‘다회용컵 공유사용 시범사업’에 나선다.

시는 20일부터 시청 직원이 청사 주변 커피숍에서 커피 등 음료를 테이크아웃 주문할 경우 1회용컵 대신 시가 제공한 다회용 공유컵인 ‘인천e음컵’을 사용한다고 19일 밝혔다.

시 공무원들은 사용한 ‘인천e음컵’을 청사(본청, 신관, 민원동, 데이터센터) 1층 반납함에 넣으면 된다.

반납 ‘인천e음컵’은 전문업체가 매일 수거해 세척·살균하고 커피숍에 주 단위로 공급한다.

참여 커피숍에는 매주 100~200개의 ‘인천e음컵’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수요에 따라 공급량을 조절하게 된다.

시는 내년 5월까지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분석·보완해 하반기부터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보증금 제도를 기반으로 하는 2단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환경부의 ‘공공기관 1회용품 줄이기 실천지침(7월)’에 앞서 지난 2월부터 ‘3無(1회용품, 자원낭비, 음식물쓰레기) 친환경 자원순환청사’ 선언에 따라 청사 내 1회용품 반입과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청사 내 민원응대와 회의 시 다회용컵을 사용하도록 공유시스템을 마련했고 직원들은 머그컵이나 텀블러를 사용함으로써 약 2만6,000여개의 1회용컵 대체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낙식 시 자원순환과장은 “인천e음컵 공유사업을 통해 1회용품 대신 다회용품을 사용하는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대형 장례식장의 다회용품 사용, 시청 주변 커피숍의 공유컵 사용에 이어 앞으로도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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