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암역 주변 상업 및 주거지역 주차난 완화 기대
인천시가 부평구 십정동 동암역 인근 옛 농업기술센터 이전 부지에 조성한 118면의 공영주차장이 문을 열었다.
시는 부평구 십정동 벽돌막 공영주차장을 20일부터 개방해 연말까지 무료 운영한 뒤 내년 1월부터 유료화한다고 밝혔다.
시가 15억원(국비와 시비 각 50%)을 들여 농업기술센터 이전부지 3,980㎡에 조성한 벽돌막 공영주차장은 승용차 전용이며 스마트주차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앱을 통해 위치·면수·요금 등을 확인할 수 있고 무인 정산기를 통해 자동 결제가 이루어지는 무인 주차장이다.
또 별도의 확인 절차 없이 경차, 저공해 차량, 장애인 차량, 국가유공자 차량은 자동으로 요금 감면이 적용된다.
벽돌막 공영주차장은 내년 1월부터 유료로 전환해 2급지 요금인 최초 30분 600원, 30분 이후 15분당 300원, 전일 주차 6,000원, 월 정기권 6만원을 받는다.
십정2동 거주자 및 주변 상가에는 주차요금을 약 30% 할인해 3급지 요금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1시간 주차요금(주차쿠폰)은 1,200원에서 960원, 월 정기권은 6만원에서 4만2,000원이 된다.
시가 운영하는 유료주차장은 ‘주차장 설치 및 관리조례’에 따라 1~3급지로 구분하는데 현재 23개 유료주차장은 1급지 2곳, 2급지 11곳, 3급지 10곳이다.
박세환 시 교통관리과장은 “벽돌막 공영주차장은 스마트 주차관제시스템을 도입해 무인화함으로써 주민들이 보다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만성적인 주차난을 겪고 있는 동암역 인근 상인 및 주민들의 불편이 다소나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