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산수화, 이세현 기획특별전’ 오는 2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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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산수화, 이세현 기획특별전’ 오는 22일 개막
  • 김민경 인턴기자
  • 승인 2021.12.2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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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슨24 갤러리스페이스앤에서 개최
유토피아적, 디스토피아적 이미지의 공존
인간과 자연, 세계에 대한 철학적 사유 결과 담아

 

송도국제도시 복합문화공간 케이슨24가 12월 22일부터 2022년 01월 23일까지 갤러리스페이스앤에서 ‘붉은산수화’로 잘 알려진 이세현 작가 개인전을 연다.

이세현 작가는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중견 작가다. 스위스의 저명한 컬렉터 울리 지그(Uli Gigg),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본사, 올 비주얼 아트, 제임스 유 컬렉션 등 세계 곳곳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세현 작가의 웅장한 대작 (500호)을 포함하여 총 23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30점 내외의 에스키스(esquisse, 밑그림) 작업도 함께 전시한다.

이세현 작가는 군 복무 시절 군사분계선(DMZ)에서 야간투시경으로 바라본 풍경을 붉은 색조 안에 전통적 동양화의 시점과 서양의 원근법을 결합하여 재구성한다. 비무장지대의 풍경은 굉장히 아름다운 산수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적의 침입에 대비해 늘 긴장하고 경계해야 하는 이중성을 지닌 곳이다. 따라서 그의 작품은 멀리서 보았을 때에는 유토피아적 이미지, 가까이에서 바라보면 인간의 잔혹함과 역사의 상처가 내재되어 있는 디스토피아적 이미지를 보여준다.

이세현 작가의 인간과 자연, 그리고 세계에 대한 철학적인 사유의 결과를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기간 동안 케이슨24 카페와 레스토랑 이용 시 경품 응모권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전시티켓을 받아볼 수 있다.

 

 

 

이세현, NO01. Between Red - 016JUL01, Oil and Foil on Linen, 250cm x 250cm, 2016
이세현, NO01. Between Red - Oil and Foil on Linen, 250cm x 250cm,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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