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재외동포재단, '한민족 이민사 120주년 기념사업' 업무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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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재외동포재단, '한민족 이민사 120주년 기념사업' 업무 협약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12.20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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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한국이민사박물관에서 '상호 협력 업무협약' 체결
인천에서 내년 10월 개최, 재외동포재단 사업 연계 합의
'세계한인회장대회'와 '코리안페스티벌' 인천에서 열기로
월미도 한국이민사박물관의 상설전시실(홈페이지 캡쳐)
월미도 한국이민사박물관의 상설전시실(홈페이지 캡쳐)

인천시와 재외동포재단이 내년 10월 중 인천에서 열리는 ‘한민족 이민사 120주년 기념사업’의 성공적 개최에 협력키로 했다.

시와 재단은 20일 한국이민사박물관에서 ‘한민족 이민사 120주년 기념사업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우리민족 공식 이민 120주년 행사가 전 세계 재외동포를 포함한 국민적 관심 속에 열릴 수 있도록 재외동포재단의 사업과 연계하자는 시의 요청을 재단이 받아들여 성사됐다.

재외동포재단은 내년 ‘세계한인회장대회’와 ‘코리안페스티벌’을 인천에서 열리는 ‘한민족 이민사 120주년 기념사업’과 연계해 개최키로 시와 합의했다.

‘세계한인회장대회’는 법정기념일인 10월 5일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 맞춰 열리는 행사로 전 세계 한인회장 및 대륙별 한인회연합회 임원(약 74개국 400여명)이 재단 초청으로 참석해 모국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한인회 간 상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자리다.

‘코리안페스티벌’은 재외동포들이 참여하는 문화 프로그램이다.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는 이들 2개 행사는 지방에서 개최한 사례가 없다.

한편 인천은 1902년 12월 22일 우리나라의 첫 공식 이민자 121명이 월미도를 떠나 하와이로 향한 곳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한국이민사박물관이 지난 2008년 개관한 이민의 역사를 품고 있는 도시다.

시는 내년 10월 5일을 전후해 재외동포재단이 인천에서 개최하는 ‘한민족 이민사 120주년 기념행사’에 1억원을 지원하고 12월에는 3억원을 들여 시 주최로 하와이에서 ‘하와이 이민 120주년 기념행사’를 열어 시립무용단 공연과 함께 '사진으로 보는 디아스포라 120년 전시회'를 갖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에 개최할 ‘한민족 이민사 120주년 기념행사’가 재외동포재단과의 협력으로 보다 풍성하고 알차게 열려 그 역사적 의미를 더하게 됐다”며 “인천에서 출발한 우리민족 이민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것은 개항 이후 문화적 다양성, 역동성, 포용성을 품은 인천의 정체성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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