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영업시간 제한에 반발하며 24시간 영업을 강행한 인천의 한 대형 카페가 결국 입장을 철회했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어기고 연수구 본점과 송도국제도시 직영점 1곳 등 2곳을 24시간 운영했으나 전날에는 오후 9시에 모두 문을 닫았다.
시는 전날 시 특별사법경찰과와 연수구, 식약처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해당 업소에 대한 합동 단속을 벌였다.
해당 카페는 연수구가 경찰 고발 등 강력 대응에 나서자 방역 지침을 따르는 것으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연수구는 이 카페가 영업 제한 시간인 오후 9시 이후에도 영업을 강행하자 단속에 나서 본점과 송도 직영점 등 2곳을 적발하고 카페 대표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인천을 비롯해 전국에서 직영점 14곳을 운영하는 이 프렌차이즈 카페는 지난 18일 정부의 영업제한 조치를 따르지 않고 24시간 영업을 한 바 있다.
이 카페는 당시 안내문에 “전국 14곳 모두 직영점으로 운영중이며, 지난주 서귀포점을 폐업했고, 지난 1년간 누적 적자가 10억원을 넘었다"며 “과태료보다 직원 월급을 주는게 더 급하다”고 호소했다.
시는 향후 해당 업소들의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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