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학생들의 동아리 발표회 - 재능 넘치는 10개의 체험 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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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학생들의 동아리 발표회 - 재능 넘치는 10개의 체험 부스
  • 연평도= 김정형 시민기자
  • 승인 2021.12.2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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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중고교 전교생 53명이 자연과 함께 한 동아리 발표회, 22일 열려

 

전교생이 53명인 연평중고등학교에서 22일 2021학년을 마무리 하는 동아리대회를 개최했다.

오전에는 체험마당부스를 공개하는 행사, 오후에는 음악동아리 밴드반과 댄스동아리 학생들의 발표가 있었다. 체험 마당 부스를 돌아 보았다.

 

연평중고등학교 동아리축제 장소
연평중고등학교 동아리축제 장소

 

체육관에 설치된 연평 미니올림픽이라는 체험마당에서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 참여할 수 있도록 스포츠 대회를 개최하였다. 탁구대 종이컵 안에 공을 넣으면 상품을 받을 수 있다. 병뚜껑을 이용한 게임과 제기 시합도 있다. 다양하면서 재미있게 기획이다.

체육관내 미니올림픽 체험마당
체육관내 미니올림픽 체험마당

 

보건탐구반 : 학생들의 건강 상태를 체크하여 스스로 건강관리 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만들었다.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알리고 있다. 청소년들이 알아야 할 좋은 자료이다.

보건탐구반
보건탐구반

 

미술도자기 동아리에서는 1년 동안 만들어온 도자기와 공예품, 미술작품을 전시하는 부스를 만들었다. 미술전시회에는 주로 바다에서 나오는 해양동식물을 표현하는 자기를 만들고 있다.섬에 사는 학생들이라 그런지 해양생태를 잘 표현하고 있다.

해양동식물 도벽(도자기형식으로 만든 공예품 )
해양동식물 도벽(도자기형식으로 만든 공예품 )

 

행복 상자 만들기 – 힐링미술의 대표하는 듯 작은 상자를 침대로 만들어 편안한 휴식을 취하는 공간을 표현하여 벽에 전시하고 있다. 미술이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도구임을 알게 해준다.

행복상자
행복상자

 

마을사랑 나무 - 솟대 만들기를 하여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다. 자연과 함께하는 섬의 청소년들이라 그런지 다양하고 다채로운 솟대를 만들엇다

연평도에서 나온 조개 껍질로 만든 동물들 - 사자, 낙타, 토끼,  등을 조개껍질로 형상화 하였다. 미술실에서는 학생들만이 아니라 주민들을 위하여 매주 일요일 자기를 만들어 굽는 문화센터를 열고 있다. 담당교사의 투철한 봉사정신도 돋보인다.

솟대와 조개 껍질로 만든 동물
솟대와 조개 껍질로 만든 동물

 

'연평도서관 살인사건 크라임씬' 부스에서는 범인을 추리한다. 이 과정에서 창의력과 소통 능력을 발휘하는 사건 현장 추리 능력 향상의 체험을 하도록 했다. 범인 추적에 흥미를 느낀 학생들이 매우 진지한 형사가 되어 보는 부스이다.

도서관에서 만든 살인사건 추리능력 향상 프로그램
도서관에서 만든 살인사건 추리능력 향상 프로그램

 

 
 
 
 
 
 
 

 

감사의 부스 상담실에서 마련하였다. 평소 학생들을 위해 애써주신 교직원의 노고에 보답하는 부스이다. 자연 식물 압화로 작은 액자를 만드는 작품과 천연비누 만들기를 진행했다. 동아리 발표 준비에 힘들었던 교사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는 코너이다. 적은 수의 교사들이 학생들을 가르치기에 힘들고 바쁜 학교생활에서 잠시 쉬도록 자상하게 기획한 담당자의 마음이 느껴진다.

감사의 부스   - 자연식물 압화로 작품만들기
감사의 부스 - 자연식물 압화로 작품만들기

 

기타 모두 10개의 체험 부스를 마련하여 1년 동안의 동아리 활동을 보여 주었다 .

오후에 진행된 음악동아리 밴드반과 댄스동아리 학생들의 발표, 그리고 선생님과 학생이 함께하는 발표로 젊음의 끼와 자질을 발표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학원이나, PC, 등이 없어서인지 학생들의 춤과 노래에 대한 뛰어난 자질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많다. 부족함이 많은 곳이지만 나름대로 자신의 소질을 개발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담당 음악 교사의 활약으로 학생들의 많은 성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연평중고  5인조 그룹사운드
연평중고 5인조 그룹사운드

 

적은 수의 학생이 만드는 동아리였지만 어느 학교의 동아리축제에 뒤지지 않았고 오히려 준비하고 연습하며 공들여 만들어졌다. 교정에는 마치 의좋은 친남매나 친형제 사이에 생기는 의리 같은 정을 느낄 수 있었다. 도시의 바쁜 학교생활에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이 농어촌 유학을 권해보고 싶은 마음을 느껴보는 동아리 발표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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