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경제단체와 함께 '인천혁신모펀드 제2호 조합' 결성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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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경제단체와 함께 '인천혁신모펀드 제2호 조합' 결성키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1.12.24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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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50억원 출자하는 등 107억원 결성 목표
모펀드는 개별기업이 아닌 자펀드에 투자하는 펀드
모펀드, 5개 자펀드에 45억원 출자해 1,578억원 조성

 

'인천혁신모펀드 제2호 조합 결성'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는 박남춘 시장(사진제공=인천시)
'인천혁신모펀드 제2호 조합 결성'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하는 박남춘 시장(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경제단체들과 손잡고 ‘인천혁신모펀드 제2호 조합’ 결성에 나선다.

시는 24일 시청에서 인천중소벤처기업협회, 인천유망기업연합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인천지회,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와 ‘인천혁신모펀드 제2호 조합 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올해 초 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인천혁신모펀드’는 개별 기업이 아니라 펀드에 투자하는 펀드로 5개 분야(창업초기, 공유서비스, 창업지원, 혁신성장, 스케일업)에 투자할 펀드에 출자한다.

시는 ‘인천혁신모펀드 제2호 조합’에 5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며 이날 업무협약을 체결한 경제단체들의 출자를 합쳐 결성액 107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107억원의 모펀드를 결성하고 자펀드에 출자하면 자펀드의 규모는 수천억원이 되면서 시와 경제단체들이 출자한 금액의 최소 3배 이상은 지역기업에 투자된다.

시는 이날 본사를 경기 성남(판교)에서 인천으로 이전한 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사(VC, 벤처캐피탈)에 현판을, 서울 강남에서 인천으로 이전한 탭엔젤파트너스사(AC, 엑셀러레이터)에 표창패를 각각 수여했다.

인천은 지난 2011년 지역 유일의 VC(벤처 투자전문회사)가 면허를 자진 반납한 이후 최근 노틸러스인베스트먼트사가 옮겨오기까지 10년간 VC 본사가 없었다.

한편 시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총 1조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혁신모펀드’에 600억원을 투자함으로써 6,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견인하고 기존 ‘인천성장펀드’와 ‘창업생태계 조성펀드’에 240억원을 추가 출자해 4,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키로 했다.

이러한 계획에 따라 시는 올해 ‘인천혁신모펀드’를 통해 자펀드 5개에 45억원을 출자함으로써 1,578억원의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인천혁신모펀드가 출자한 자펀드는 ▲지식재산펀드 10억원 (결성액 375억원) ▲공유서비스펀드 10억원(〃 125억원) ▲벤처창업펀드 1~3호 25억원(〃 1,078억원)이다.

이들 5개 펀드 운용사는 시가 출자한 금액의 3배 이상을 인천 기업에 투자키로 협약을 체결했다.

박남춘 시장은 “시가 ‘인천혁신모펀드’를 중심으로 2024년까지 펀드에 마중물 예산 840억원을 출자해 1조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키로 한 가운데 ‘벤처 캐피탈’(벤처 투자전문회사)이 본사를 옮겨오는 등 인천이 벤처투자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향후 더 많은 경제관련 기관과 단체 등이 인천혁신모펀드 출자에 동참토록 함으로써 인천을 활발한 투자가 이루어지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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