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앞바다 해양쓰레기 인공위성으로 추적·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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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앞바다 해양쓰레기 인공위성으로 추적·관리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1.12.3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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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 해수부 공모 탄소중립 오션뉴딜 사업 유치
첨단 장비 활용해 해양쓰레기 현황 수집,
AI 플랫폼으로 분석해 최적 처리 방안 찾아
인천 옹진군이 구축할 계획인  '스마트 해양환경관리 플랫폼' 개요 /사진제공=옹진군

인천 섬 지역에 있는 해양 쓰레기를 앞으로는 인공위성과 같은 최첨단 장비를 활용해 추적·관리한다.

31일 옹진군은 정부의 ‘지역밀착형 탄소중립 오션뉴딜 사업’을 유치, 인공위성과 드론, 해저 음파탐지 등의 장비를 활용한 해양쓰레기 관리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수부가 공모한 이 사업은 바다를 접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해양 탄소중립을 위한 각종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70억원 규모이며 이 중 49억원이 국비 지원된다.

군은 최첨단 장비를 통해 해양쓰레기의 발생원과 이동 경로, 최종 종착지, 분포도 등을 수집하고 이를 AI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해양환경관리 플랫폼'으로 분석해 최적의 수거·처리 매뉴얼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군은 사업 완료 시 인력과 재정 부족 등으로 그간 미처 수거하지 못해 왔던 해안절벽 쓰레기 등도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옹진군은 수도권지역과 맞닿아 있는 해양 대부분을 관할하고 있다. 해마다 이 지역에서 수거하는 해양쓰레기양은 2천톤 이상으로 처리 비용만 수십억원에 이른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인력에만 의지하던 해양쓰레기 수거 방식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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