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금 8000만원 횡령...제물포고 야구부 전 감독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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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금 8000만원 횡령...제물포고 야구부 전 감독 구속기소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2.01.0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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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제물포고등학교 전경
인천 제물포고등학교 전경

후원금을 횡령하고 학부모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고등학교 야구부 전 감독이 재판에 넘겨졌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최근 횡령과 사기,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제물포고 야구부 전 감독인 40대 A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2016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제물포고 야구부 감독으로 일하면서 후원금과 학교 예산 약 8천만원을 빼돌려 개인적인 용도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스포츠용품 업체 2곳과 짜고 후원금 등으로 야구 장비를 사들인 것처럼 서류를 꾸며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학부모들로부터 경조사비·식대·명절선물 구매비 등 명목으로 1,800만원 가량도 받아 챙긴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해당 스포츠용품 업체 2곳의 대표 2명도 횡령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해당 고교 야구부 후원회 전 사무국장도 선수들에게 줘야 할 장학금 수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해 7월 경찰에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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