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타워 의지 없어' 퇴진 청원에... 이원재 청장 “노력 계속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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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타워 의지 없어' 퇴진 청원에... 이원재 청장 “노력 계속하겠다”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2.01.0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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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 대한 퇴진 촉구 시민청원에 직접 답변
“송도 6·8공구 세계적인 명품 랜드마크시티로 조성할 것”
인천타워에 대해선 “공식 무산된 사안... 대체 노력 이어왔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이 자신의 퇴진을 촉구하는 내용의 시민청원에 직접 답변했다. /사진=인천시 청원 홈페이지 캡쳐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이 자신의 퇴진을 촉구하는 내용의 시민청원에 직접 답변했다. /사진=인천시 청원 홈페이지 캡쳐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151층 인천타워 건립 의지가 없다’며 자신의 퇴진을 촉구한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의 청원에 “송도 6·8공구를 세계적인 명품 랜드마크시티로 조성키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애둘러 답했다.

5일 이원재 청장은 인천시 청원 홈페이지에 게재된 ‘불통행정 경제청장 사퇴하라’는 내용의 청원에 직접 답변했다.

해당 청원을 올린 시민은 3만여명이 넘는 송도 주민들이 당초 송도 6·8공구에 짓기로 계획된 151층 인천타워에 대해 건립을 촉구하고 있음에도 이 청장은 전혀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퇴진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이 청장은 “151층 인천타워 건립은 지난 2007년 민간 주도 사업으로 추진됐으나 2015년 1월에 공식 무산됐다”며 “비록 해당 논의는 무산됐지만, 인천경제청은 지난 2017년부터 개발사업자를 다시 모집하는 등 송도 6·8공구를 명품 랜드마크시티로 조성키 위한 노력을 계속해 왔다”고 해명했다.

그는 “다만 이 사업은 128만㎡ 부지의 토지이용계획 변경을 수반해야 하는 장기 복합개발사업이고,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야 했던 만큼 협상기간이 당초보다 길어졌다”며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을 이었다.

이 청장은 “지난달 20일 우선협상대상자인 블루코어 컨소시엄과 사업계획 등 주요 사항에 대한 협상을 큰 틀에서 마무리했다”며 “세부사항 검토를 거쳐 조만간 협상을 타결할 계획이고, 협약에 앞서 그동안의 내용과 계획안을 주민분들께도 설명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천경제청장에) 취임했을 당시의 책임감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겠다”며 “송도 6·8공구를 시민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세계적인 명품 랜드마크시티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관련기사→송도국제도시 6·8공구 개발사업 시민설명회 이달 7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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