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월판선 KTX이음과 인천발 KTX의 인천구간 연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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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월판선 KTX이음과 인천발 KTX의 인천구간 연장 추진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1.05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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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판선 KTX이음·인천발 KTX 인천구간 추가정차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발주
월판선 KTX이음과 인천발 KTX의 기점을 수인선 송도역에서 인천역으로 변경
월판선 KTX이음의 수인선 인천논현역 추가 정차의 타당성도 검토키로
인천발 KTX 노선
인천발 KTX 노선

인천시가 ‘월판선(월곳~판교) KTX이음’과 ‘인천발 KTX’의 기점을 수인선 송도역에서 인천역으로 연장하고 KTX이음은 수인선 인천논현역에 추가 정차토록 하는 방안에 대한 타당성 검토에 나섰다.

시는 이러한 방안의 기술적·경제적·정책적 타당성을 검토·분석하기 위해 ‘월판선 KTX이음·인천발 KTX 인천구간 추가 정차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용역의 기초금액은 2억9,000만원,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2개월이다.

참가자격은 건설부문(철도·교통)의 엔지니어링사업자 및 기술사사무소이며 입찰 일정은 10~17일 입찰등록(나라장터 가격제안서 제출), 17일 제안서 제출(인천시 철도과), 제안서 심사·평가(일정·장소 추후 통보), 협상대상자 선정(기술능력 80%, 입찰가격 20%), 협상, 낙찰자 결정이다.

주요 과업은 ▲월판선 KTX이음 인천논현역 추가 정차 방안 타당성 검토 ▲월판선 KTX이음·인천발 KTX 인천역 추가 정차 방안 타당성 검토 ▲제2경인선 광역철도 건설사업 사업화 방안 검토다.

월판선 노선
월판선 노선

월판선 KTX이음의 경우 인천구간 정차역이 노선의 시점인 송도역뿐인 가운데 송도~시흥시청 구간이 16.1㎞로 시흥시청~광명(9.7㎞), 광명~인덕원(11.1㎞), 인덕원~판교(12.7㎞) 구간보다 길어 인천시민들의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인천논현역에 추가 정차해야 한다는 것이 시의 판단이다.

또 인천발 KTX와 월판선 KTX이음 노선의 시점을 송도역에서 인천역으로 변경하면 인천역 주변 낙후한 원도심과 인천 내항 발전을 촉진하고 인천시민의 고속철도 이용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한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제2경인선 광역철도는 구로차량기지 이전사업 타당성 재조사로 인해 예비타당성조사가 보류 중인 상황에서 향후 재개될 예타 통과를 위해서는 효율적인 사업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시의 입장이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월판선 KTX이음의 인천논현역 정차와 KTX이음 및 인천발 KTX의 인천역 연장을 추진할 논리를 개발하고 중앙정부 설득에 나서기로 했다.

지난 2020년 12월 착공한 인천발 KTX는 국가직접사업(국토교통부)으로 3개 역사(인천 송도, 안산 초지, 화성 어천)를 건설하고 어천역~경부고속철도 간 3.19㎞를 연결해 2025년 개통할 예정이다.

인천발 KTX가 개통하면 인천(송도)에서 부산까지 2시간 29분, 목포까지 2시간 10분이면 갈 수 있어 인천시민들은 기존 서울역이나 광명역을 이용하는 것보다 약 1시간 30분을 단축할 수 있다.

월판선과 경강선 노선
월판선과 경강선 노선

또 인천과 강릉을 잇는 경강선의 일부 구간인 월판선(월곶~판교 간 49.6㎞)도 지난해 10월 착공함으로써 계획대로 2027년 인천(송도)~강릉 간 KTX이음이 개통하면 인천에서 강릉까지 1시간 50분이면 오갈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월판선 KTX이음과 인천발 KTX의 기점을 송도역에서 인천역으로 연장하고 KTX이음은 인천논현역에 추가 정차하는 방안의 타당성을 확인함으로써 정부 설득에 나서기 위한 것”이라며 “타당성을 구체적으로 검증하고 이를 토대로 정부 설득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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