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8개 의료기관과 감염병 공동대응 협력체계 구축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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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8개 의료기관과 감염병 공동대응 협력체계 구축키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1.0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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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급 종합병원 3곳, 전담병원 2곳, 공공병원 3곳과 업무협약 맺어
김염병 대응 네트워크 구축 및 공동 대응계획 수립·이행 등 추진
병상, 의료인력, 환자진료, 전원, 감염병 대응 전문인력 양성 등 협력
가천대 길병원(홈페이지 캡쳐)
가천대 길병원(홈페이지 캡처)

인천시가 관내 8개 의료기관과 감염병 공동대응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7일 상급 종합병원 3곳,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병원 2곳, 공공병원 3곳과 ‘감염병 공동대응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상급 종합병원은 가천대 길병원, 인하대병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이고 중증환자 전담병원은 인천의료원과 인천세종병원이며 공공병원은 인천적십자병원, 인천보훈병원, 근로복지공단인천병원이다.

시와 이들 8개 의료기관은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 ▲김염병 대응 네트워크 구축 및 공동 대응계획 수립·이행 ▲감염병 위기대응 협력체계 구축 및 감염관리 역량 강화 등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또 재난 및 감염병 등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병상, 의료인력, 환자진료, 전원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는 한편 감염병 대응 전문인력 양성 교육, 모의훈련, 토론회 등의 공동 개최를 통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 전략을 개발하고 공유키로 했다.

이들 8개 의료기관은 필요할 경우 사안별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인천은 인구 100만명당 종합병원이 5.77개로 광주(15.25개), 부산(7.45개), 대전(6.19개) 등 타 대도시보다 적어 감염병이 확산할 경우 부족한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컨트롤 타워 및 의료기관 간의 협력체계 구축이 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국제공항과 항만을 보유한 관문도시로서 해외에서 발생한 신종 감염병 유입 통로가 되고 있어 감염병이 지역사회 및 국가 전체로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한 감염병 전문병원 등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지만 정부의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 공모에서 분당서울대병원, 강원대병원 등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어 유치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박남춘 시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향후 신종 감염병 발생이 더욱 잦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8개 의료기관이 감염병 공동대응에 나서준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신종 감염병 발생 및 위기상황에 대비한 민·관 네트워크 구축과 공동사업 발굴 및 이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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