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의 촛불혁명 완성해야”... 인천시민 400여명 인천시민행동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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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의 촛불혁명 완성해야”... 인천시민 400여명 인천시민행동 발족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2.01.1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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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혁명완성 인친시민행동 발족식. (사진=인천in)

인천지역 시민사회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미완성의 촛불혁명을 완성해야 한다며 ‘촛불혁명완성 인친시민행동’을 발족했다.

인천시민 400여명이 모인 인천시민행동은 10일 인천시청 본관 앞에서 발족식을 열고 "20대 대선이 지난해 말부터 비호감과 네거티브로 뒤범벅되고 있다"며 "촛불정신의 열망이 실종되는 현실을 지켜볼 수 없어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16년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자고, 광화문을 중심으로 전국 방방곡곡에서 외쳤던 과제는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며 “그놈이 그놈이다라는 냉소주의가 판을 치고 실망감으로 현실 정치에 대한 염증도 생겨나는 위기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인천시민행동에는 수십 년 동안 지역에서 시민운동을 한 사람도 있지만 평범한 삶을 살던 일반 시민들도 많이 참여했다"며 "이는 현 정치가 매우 혼랍스럽고 실망감을 안겼기에 이에 호응해서 동참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앞으로 시민사회의 주장뿐만 아니라 시민속으로 들어가 직접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모아진 목소리를 정치권에 전달하는 소통 창구 역할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날 5대 개혁과제로 △기후위기 극복 및 탄소중립 실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 △4차 산업사회 및 인구절벽에 대응하는 복지체제 구축 △자산·소득불평등 해소 △민주주의를 위한 중단없는 개혁 및 철저한 노동개혁 등을 제시했다.

앞서 인천시민행동은 1차 전체회의를 통해 강건일, 박남수, 양재덕, 이총각, 염성태, 박종렬, 원학운, 황진도, 최종구, 정세일, 김일회, 한용걸, 이민우, 정동근, 장회숙, 정명숙 등 상임공동대표 16명을 선출했다.

인천시민행동은 지난해 12월31일부터 올 1월9일까지 1차로 400여명의 시민을 모집했으며, 앞으로 지역언론 광고와 거리 켐페인, 계층별 토크쇼, 강연회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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