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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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언
  • 한숙희
  • 승인 2022.01.12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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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경제 칼럼] 한숙희 / 인천광역자활센터 센터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33차 세계협동조합대회 개회식에서 사회적경제 성과 발표를 하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해 12월 제33차 세계협동조합대회 개회식에서 사회적경제 성과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옛말에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의 의미는 ‘아무리 훌륭하고 좋은 것이라도 쓸모 있게 만들어 놓아야 값어치가 있다’는 것이다. 사회적경제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와 일자리를 제공하고 사회의 공동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좋은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하여도 사회적으로 확산되지 않아 사회적경제가 무엇인지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더 많다면 이는 보배가 되지 못한 구슬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다. 구슬이 보배가 되기 위해서는 꿰는 과정이 필요한 것처럼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사회적경제 조직에 대한 직접적 지원은 물론이거니와 사회적경제의 대중적 인식 확산을 위한 간접적 지원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사회적경제 영역에 속해있는 기업의 규모가 중소기업의 범위를 벗어난 곳이 그리 많지 않아 제품의 생산과 서비스 제공 외에 판로개척이나 매출향상을 위한 홍보나 마케팅 등의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사회적경제가 그 목적에 맞게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와 일자리 제공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사회적경제 조직에서 생산하는 제품과 서비스의 매출 향상을 위한 사회적경제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여 다음의 세가지 홍보와 마케팅 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첫째는 사회적 변화에 따른 온라인 홍보의 강화이다. 사회적경제 조직과 생산되는 제품과 제공되는 서비스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홍보를 통하여 소비자에게 사회적 경제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둘째는 오프라인 홍보다. 온라인 홍보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오프라인 홍보를 통하여 소비자에게 사회적경제를 가깝게 접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 사회적경제의 오프라인 홍보를 위한 공간을 제공받고 있으나 상업성이 낮은 공간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 소비자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소비자의 사회적경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매출을 증대시키기 위한 다양한 오프라인 홍보 기회를 만들어 내야 할 필요가 있다.

셋째는 찾아가는 교육이다. 학교나 시민⦁사회단체. 등 다양한 곳을 찾아가서 사회적경제를 알리고 홍보하여 사회적경제의 소비주체로서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사회적경제 조직의 생산품과 서비스를 소비할 수 있도록 저변을 확대하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안한 위의 활동들을 통하여 1인 1 협동조합 가입과 생활 필수품과 서비스를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구매하고 소비하기 등 시민이 사회적경제의 생산자와 소비자로 직접 참여하기를 홍보하고 실천까지 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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