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자치경찰위원회, 올해 '여성 안전망 강화' 중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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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자치경찰위원회, 올해 '여성 안전망 강화' 중점 추진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1.1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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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호 사업 '어린이가 안전한 인천만들기'에 이어 2호 사업 선정
‘여성 안심 치안도시, 인천’을 목표로 시·경찰청 등과 6대 추진과제 협업
불법촬영 근절 등 성폭력 예방활동 강화, 공중화장실 입구 CCTV 설치 등
지난해 5월 인천시청에서 열린 자치경찰위원회 출범식
지난해 5월 인천시청에서 열린 자치경찰위원회 출범식

인천시자치경찰위원회가 지난해 ‘어린이가 안전한 인천만들기’에 이어 올해 ‘여성 안전망 강화’를 중점 추진한다.

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최근 스토킹 등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가 증가하면서 살인으로 이어지는 등 흉포화하고 있어 시민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올해 중점 추진 2호 사업으로 ‘여성 안전망 강화’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자치경찰위는 ‘여성 안심 치안도시, 인천’을 목표로 ▲불법촬영 근절 등 성폭력 예방활동 강화 ▲공중화장실 입구 CCTV 설치 ▲가정폭력 가해자 교정 프로그램 운영 ▲신속한 피해회복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통합솔루션팀 확대 운영 ▲여성안전을 위한 범죄 취약지 환경개선 ▲1인 여성 거주시설 일대 치안 강화 등 6대 추진과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불법촬영 등 근절의 구체적 내용은 불법카메라 상시 점검단 운영, 테마별·시기별 ‘불법카메라 집중 점검기간’ 운영, 공중화장실 안심스크린 설치 및 조례 제정 확대다.

가정폭력 가해자 교정 프로그램은 시·상담기관과 협업을 통해 개별, 부부, 가족, 집단 상담을 실시키로 했다.

신속한 피해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한 통합솔루션팀은 경찰·지자체·상담기관·의료기관·법률전문가 등으로 구성하고 사례회의 등을 개최할 방침이다.

여성안전을 위한 범죄 취약지 환경개선을 위해서는 여성안심귀갓길(93개소) 재정비, CCTV·보안등 등의 개선을 추진한다.

1인 여성 거주가 많은 원룸촌과 대학가 등을 대상으로는 환경개선과 탄력순찰장소 지정 등 범죄예방활동을 강화한다.

자치경찰위는 최근 완료한 여성안전 설문조사를 토대로 수립한 ‘여성 안전망 강화’ 방안에 대한 유관기관 간담회, 인천시 및 인천경찰청과의 협의 등을 거쳐 이달 중 세부 추진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3월부터는 매달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여성단체 등과 간담회도 열기로 했다.

이병록 인천시자치경찰위원장은 “지난해 5월 출범 직후 자치경찰 1호 사업으로 ‘어린이가 안전한 인천만들기’를 중점 추진해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에는 1호 사업과 함께 2호 사업으로 ‘여성 안심 치안도시, 인천’을 목표로 ‘여성 안전망 강화’에 힘써 자치경찰의 존재 이유를 인천시민들에게 알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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