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나 구에서 '장애인보장구 수리센터' 하나쯤은 운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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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나 구에서 '장애인보장구 수리센터' 하나쯤은 운영해야"
  • 김민경 인턴기자
  • 승인 2022.01.12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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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거주, 서울 마포구 수리센터 기사 청원글 11일 올려
청원인이 인천시청 홈페이지 시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청원 글/인천시 홈페이지 캡쳐

 

중증장애인들의 이동을 도와주는 보장구 수리센터가 인천에서는 시나 구 차원에서 운영하는 곳이 없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11일 인천시 홈페이지 시민청원 게시판에 ‘인천에도 구나 시에서 운영하는 보장구 수리센터가 하나쯤은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청원인 A씨는 자신이 현재 장애2급으로 서울 마포구에서 운영하는 장애인보장구 수리센터에서 수리기사로 4년째 근무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보장구 센터를 구에서 운영하다 보니 일자리 창출도 되고 지역 장애인의 이동수단인 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 등 이동기기 업체에서의 수리비 과다 청구가 발생되지 않아 지역 장애인들에게 상당한 도움과 이동권 보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제가 적을 두고 사는 인천에 이런 장애인을 위한 아주 기초적인 작은 복지조차 없다는 것이, 소도시도 아니고 광역시라는 큰 도시에 없음이 아쉽다”고 호소했다.

보장구란 전동휠체어, 수동휠체어, 전동스쿠터 등 중증장애인의 이동을 도와주는 기구를 뜻한다. 특히 전동스쿠터나 전동휠체어와 같이 배터리를 사용하는 기계는 배터리 수명이 1년 6개월 정도이기 때문에 수명이 지나면 새것으로 교체해야 한다. 이 작업을 보장구수리센터에서 진행한다.

현재 서울 마포구보장구수리센터는 장애인의 사회참여와 자립생활을 위해 △장애인고용과 더불어 △보장구 점검 및 수리 △전동 배터리 충전 및 교환 서비스 △관리 교육 등을 시행하고 있다.

A씨에 따르면 인천에는 시나 구 차원에서 직접 운영하는 장애인 보장구수리센터가 없다. 현재 시에서 운영 중인 보장구수리센터는 위탁업체로 운영 중이며 이 중 장애인을 전문수리기사로 채용하는 곳은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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