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호선 고양 연장사업'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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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2호선 고양 연장사업'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착수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1.19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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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에서 경기도, 김포시, 고양시 관계자 참석한 가운데 착수보고회
독정역~불로지구~걸포북변역~킨텍스~일산역~중산지구 간 18.5㎞
예타 탈락한 인천2호선 검단 연장 포함, 연내 예타 대상사업 선정 신청
인천2호선 고양 연장 노선도(자료제공=인천시)
인천2호선 고양 연장 노선도(자료제공=인천시)

인천도시철도 2호선 고양 연장사업의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이 시작됐다.

인천시는 19일 시청에서 경기도, 김포시, 고양시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2호선 고양 연장사업’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용역업체는 신성엔지니어링, 용역비는 2억1,200만원, 용역기간은 착수일로부터 330일(11개월)이다.

2개 시·도 이상을 지나는 광역철도인 ‘인천2호선 고양 연장선’은 독정역(인천2호선)~불로지구~걸포북변역(김포경전철)~킨텍스(GTX-A)~일산역(경의중앙선)~중산지구를 잇는 18.5㎞로 정거장 11곳과 차량기지 1곳을 둘 예정이다.

추정 총사업비는 1조7,502억원(국비 70%, 지방비 30%)이다.

인천시와 경기도, 김포시, 고양시가 공동 추진하면서 사전타당성조사(김포시 주관) 용역비와 사업비도 분담(해당 지자체를 지나는 노선 길이 기준)하게 된다.

인천을 지나는 노선은 약 4.5㎞(전체 노선의 24.3%)로 시는 용역비 2,700만원, 사업비 1,276억원 가량을 부담하게 될 전망이지만 노선이 변경되거나 사업비 변동이 있으면 분담액도 달라진다.

‘인천 2호선 고양 연장’은 지난해 7월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과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됐으며 인천시와 경기도는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거쳐 연내 국토교통부를 통해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용역은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한 인천도시철도 2호선 검단 연장(3.07㎞)을 포함하고 있어 예타 재도전 성격도 띠고 있다.

‘인천2호선 검단 연장’은 KDI(한국개발연구원)가 수행한 예타 결과 경제성 부족(B/C 비율 0.89, 1 이상 경제성 있음)으로 나타났고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11월 개최한 제6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이 사업을 ‘인천2호선 고양 연장’에 포함해 통합계획을 수립토록 결정했다.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됐으나 예타를 통과하지 못해 사업추진에 제동이 걸리는 것은 드문 경우로 ‘인천2호선 검단 연장’은 최소한 1년 이상 지연되거나 ‘인천2호선 고양 연장’이 예타 대상사업 선정에서 탈락하거나 예타를 통과하지 못하는 최악의 경우 추진 장기화 또는 무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인천2호선 고양 연장’은 2·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외곽의 주요 개발지역과 서울 간 이동 편의를 위한 것으로 수도권 서북부 신도시의 교통수요를 효과적으로 감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GTX-A, 서울3호선, 경의중앙선과 환승됨으로써 수도권 서북부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류윤기 시 철도과장은 “인천2호선 검단 연장사업을 먼저 착공하고 이어 고양 연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었으나 검단 연장사업이 예타를 통과하지 못해 ‘고양 연장사업’과 통합했다”며 “인천2호선 고양 연장사업‘의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차질 없이 수행하고 연내 예타 대상사업 선정을 신청하는 등 신속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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