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랜드마크 103층 변경 없다... 인천경제청장 “현실적인 최적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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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랜드마크 103층 변경 없다... 인천경제청장 “현실적인 최적안”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2.01.26 12:31
  •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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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사업 보고서 ‘변경 없음’ 의사 밝혀
“여러 의견 수용... 상징성·사업성 있는 방안이 103층”
​송도국제도시 6·8공구 중심부 개발 사업(아이코어시티) 청사진 /사진제공=인천경제청​
​송도국제도시 6·8공구 중심부 개발 사업(아이코어시티) 청사진 /사진제공=인천경제청​

인천경제청의 송도국제도시 6·8공구 중심부 개발 계획이 랜드마크 타워 높이를 화두로 주민과 시민단체 양자에게서 모두 비판받고 있는 가운데, 이원재 경제청장이 계획 변경은 없을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26일 이원재 청장은 이 사업의 협상결과를 시의회에 보고하는 자리서 “초고층 랜드마크가 필요하다는 일부 송도 주민들과 환경적인 문제를 지적하는 일부 시민단체 등의 의견이 있어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는 “때문에 상징성을 확보하면서도 사업성이 있고, 여러 가지 논란을 모두 아우르면서도 현실적으로 추진 가능한 대안을 찾았다”며 “그 대안이 103층 랜드마크ⅰ과 함께 워터프론트 수변엔 세계적인 디자인을 갖춘 랜드마크ⅱ를 하나 더 건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청장은 “이렇게 하면 전체적으로 상징성을 갖추면서 경관성도 확보하고 사업적으로도 추진이 가능하다”며 “여러 전문적인 검토를 거쳐 안을 만든 만큼 잘 시행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의 발언은 사실상 랜드마크 타워 높이와 관련한 현 사업계획을 변경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여타 의견들을 아우르면서도 전체적인 사업성을 해치지 않는 방안은 현 계획뿐이란 뜻이다.

이에따라 송도 주민, 지역 시민단체의 반발도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이들은 각각 타워 높이가 너무 낮다, 높다며 계획 변경을 촉구하는 단체 행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대해 안병배 의원(민주·중구1) 등은 “주민과 시민단체의 의견이 다같이 어우러지도록 인천경제청이 지혜를 발휘해 달라”며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 계획대로 시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이 사업의 전체 투자비(사업비), 건축 면적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해당 사안에 대해선 회의 전 별도의 보고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업은 송도 6·8공구 중심부 39만평에 주거·상업·업무·관광 등이 연계된 복합지구를 구축하는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3월 중 우선협상대상자인 블루코어 컨소시엄과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후 산자부 심의를 거쳐 2024년 착공해 2030년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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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사랑 2022-01-26 17:28:30
중심을 잡은거 맞나요?
진행하면 또 주거만 때려 짖고 타워는 제대로 진행도 안될거같은데

쿵쿵뜨아 2022-01-26 13:11:30
오 현실적인 최적안 좋습니다 빠른진행 강력촉구

김명진 2022-01-26 21:08:02
이원재 이하 관련 공무원들, 업자로부터 뭐 받아먹은거 아닌지 강한 의심이 든다. 그렇지 않다면 사업비용은 왜 공개를 못 하는지? 기다려라 니들.

쿵쿵뜨아 2022-01-26 17:52:57
사업성확보가중요하죠 허황된 뜬그룸 잡을필요없습니다~~

송도주민 2022-01-26 13:35:56
빨리 갑시다~~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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