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신청사 건설 첫 관문 넘었다... 도시계획위 심의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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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구 신청사 건설 첫 관문 넘었다... 도시계획위 심의 통과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2.01.2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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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 인천도시기본계획에 용도지역 변경안 반영
미추홀구 "2028년 준공 목표로 사업 추진에 속도"
미추홀구 신청사 조감도 /사진제공=미추홀구
미추홀구 신청사 조감도 / 사진제공=미추홀구

인천 미추홀구의 신청사 건립사업이 첫 관문인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본 궤도에 올랐다.

27일 인천시와 미추홀구에 따르면, 전날 개최된 시 도시계획위원회서 ‘미추홀구 신청사 건립 관련 구청 부지 용도지역 변경 안건’의 2040 인천도시기본계획 변경안 반영이 확정됐다.

민관 합동개발 방식의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는 구가 사업을 정상적으로 이행하기 위해선 현 청사부지 4만3,000여㎡의 용도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용적률 250% 이하)에서 일반상업(용적률 1,000% 이하)으로 상향 조정해야 했다.

현 상황에선 청사 부지 중 2만5천여㎡를 주택부지로 개발해야 하지만, 용도지역 변경이 이뤄지면 1만8,180㎡만 주택부지로 개발하고 나머지엔 상가·공원·문화시설이 들어설 수 있게 돼 사업의 당위성을 확보할 수 있다.

부지 용도 변경을 위해선 도시기본계획 변경안에 해당 내용이 반영돼야만 하는데, 앞서 시는 해당 안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 사업 추진에 먹구름이 끼던 상황이었다.

시 도계위에서도 위원들간 견해차가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해당 안건은 원안 통과(도시기본계획 변경안 반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해당 사업에 전향적 입장을 보인 인천시의회의 의견을 반영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첫 관문인 용도지역 변경이 성사됨에 따라 구는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미 행안부 산하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리맥)에 타당성조사를 의뢰해 조사가 진행 중인 상태이며, 올 상반기 내에 출자기관도 설립한다는 게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되면 신청사는 오는 2028년에 준공된다.

이 사업은 민간사업자가 현 청사 부지에 49층 이하의 주상복합을 세워 분양하고 여기서 나온 수익금을 통해 새 청사와 문화시설 등을 지어 기부채납하는 것이다.

현재 미추홀구는 지난 1969년 건립된 경인교육대학교와 경인교대부설초등학교 건물을 청사로 쓰고 있는데, 이 구청사 건물은 정밀안전진단에서 E등급이 나올 정도로 낡은데다가 업무 공간이 부족해 공무원은 물론 시민들의 불편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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