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 대선 판세 혼전... 이재명, 윤석열 또 1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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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 대선 판세 혼전... 이재명, 윤석열 또 1위 엇갈려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2.02.07 1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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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브레인퍼블릭 조사는 이재명이 6.2%p 우세
PNR 리서치 조사서는 윤석열이 10.1%p 앞서
야권 단일후보는 두 조사서 모두 안철수 선호
민주당 이재명 후보(왼쪽),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민주당 이재명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인천·경기 시민들의 대선 여론조사 1위 후보가 조사기관에 따라 계속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가 7일 공개한 대선 여론조사 2건의 결과를 보면 인천·경기 시민들의 지지 1위 후보가 조사기관에 따라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로 엇갈렸다.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5명(인천·경기 323명)을 조사한 결과는 인천·경기 시민 40.4%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

이 조사에서 윤석열 후보는 34.2%의 지지를 얻어 이 후보에게 6.2%p 뒤쳐졌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13%,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3.8%의 지지를 얻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42.2%가 윤석열 후보, 40.4%가 이재명 후보를 꼽아 윤 후보의 당선을 점치는 시민이 소폭 더 많았다.

야권 후보 단일화 선호도는 안 후보로 단일화를 원한다는 응답이 49.8%로 윤 후보로 단일화를 원한다는 응답 37.9%보다 11.9%p 높았다.

윤 후보로의 야권 단일화를 가정한 3자대결에선 이 후보가 43.8%, 윤 후보가 40.4%의 지지를 얻어 이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후보가 단일 후보로 나오는 경우엔 안 후보가 48.4%의 지지를 얻어 38.5%의 지지를 얻은 이 후보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6.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대 대선 후보. 왼쪽부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왼쪽)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

반면 여론조사기관 PNR 리서치가 뉴데일리 의뢰로 지난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1명(인천·경기 634명)을 조사한 결과에선 윤석열 후보가 인천·경기 시민 47.6%의 지지를 받아 1위를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는 37.5%의 지지를 얻어 윤 후보에게 10.1%p 뒤쳐졌다.

안철수 후보와 심상정 후보는 각각 7.6%, 3.8%의 지지를 받았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단일화 필요성을 묻는 질문엔 필요하다는 응답이 45.1%로 필요치 않다는 43.5% 응답보다 소폭 많았다.

단일화 후보 선호도는 △안철수 후보 46.3% △윤석열 후보 44%로 나타나 접전 양상을 띄었다.

윤석열 후보로의 단일화를 가정한 3자대결에선 윤 후보가 50.9% 지지를 얻어 38.2%의 이재명 후보를 12.7%p 제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철수 후보로의 단일화 시에도 △안철수 후보 45% △이재명 후보 33.9%로 안 후보가 승리하는 것으로 점쳐졌다.

이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경기인천은 ±3.9%p), 응답률은 9.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앞서 설 연휴 전인 지난달 28~29일 공개된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와 리서치뷰 조사에서도 지지율 1위 후보가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로 엇갈리는 결과가 나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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