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시인 윤동주를 기억하며... ‘육첩방의 시인‘ 상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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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시인 윤동주를 기억하며... ‘육첩방의 시인‘ 상영회
  • 윤종환 기자
  • 승인 2022.02.1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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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근대문학관, 윤동주 다큐멘터리 상영회 16일 개최
학계 전문가 초청 대담, 시집 초판본 공개 등도 진행

시인 윤동주(尹東柱, 1917~1945)가 남긴 삶의 족적을 되짚어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 상영회가 열린다.

인천문화재단 한국근대문학관은 윤동주 다큐멘터리 상영회 ‘육첩방의 시인’을 오는 16일 저녁 6시30분에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행사 당일인 2월16일은 윤동주 시인의 요절 77주기를 맞는 날이다.

행사에선 손장희 감독이 지난해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高原타카하라’가 상영된다. 영화는 윤동주 시인이 일본 생활 중 남긴 족적들, 그를 바라보는 일본인들의 시각 등을 폭넓게 조명한다.

다큐멘터리 상영 이후엔 손 감독과 심원섭 교수의 대담이 진행된다.

일본 와세다대학 교수를 역임한 동시에 ‘원본 대조 윤동주 전집’ 등을 집필한 심 교수는 한국·일본에서 기억되는 윤동주 시인의 생전 모습과 그가 남긴 시사점 등에 대한 대담을 가감없이 나눌 예정이다.

이날 상영회에서는 윤동주 시인이 남긴 시를 모은 1948년도 초판본 시집도 공개될 예정이다.

행사는 한국근대문학관 본관 3층에서 진행되며 현장 참석은 선착순 20명으로 제한된다. 참여 신청은 네이버폼(http://naver.me/G4w2KAh6)으로 하면 된다. 현장 참여가 어려운 시민들은 한국근대문학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되는 방송을 보면 된다.

한편, 윤동주 시인은 일제 강점기 시절 활동한 시인이자 독립운동가로, 1942년 교토 도시샤대학에 입학한 후 항일운동을 했다는 혐의로 체포돼 옥중에서 요절했다. 죽음 이후 그의 유작들을 모은 유고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출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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