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노고단 '편안한길'과 '빠른길' - 아름다운 설경에 탄성만 연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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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노고단 '편안한길'과 '빠른길' - 아름다운 설경에 탄성만 연발
  • 오은정 시민기자
  • 승인 2022.02.16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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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기획]
특별보호구역 일대로 2026년 12월 31일까지 출입금지
예약자에 한해 다녀올 수 있는 노고단 탐방로

지리산 노고단 정상 탐방로는 특별보호구역 일대로 2026년 12월 31일까지 출입금지 구역이다. 하지만 이 구역은 예약자에 한해 다녀올 수 있는 온라인 예약과 현장 예매 모두 가능하다. 예약정원은 1,870명으로 노고단 정상 부근은 편안한길과 빠른길로 등산로가 나뉘어져 있어 등산 초보자와 등산 마니아 모두 즐길 수 있는 등산 코스다.

편안한길로 등산 초보자도 다녀올 수 있는 노고단 정상

노고단 탐방의 시작은 성삼재휴게소에서부터 시작된다. 성삼재휴게소까지는 차로 이동이 가능하며 노고단 정상까지는 약 1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편안한 길은 둘레길로 거리는 길지만 산책코스로 되어있고, 빠른길은 가파르지만 거리가 짧다. 겨울철, 노고단 정상으로 가는 길은 눈이 쌓여있어서 미끄러지지 않는 등산화를 필수로 챙겨가는 것이 좋다. 노고단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설경이 너무나 아름다워 쉬지 않고 감탄사만 나온다. 겨울철 산행의 묘미는 생각지 못한 설경을 마주한 순간의 짜릿함에서 시작되는 건지도 모르겠다.

아름다운 노고단의 설경에 감탄하게 된다

넉넉하게 왕복 3시간 정도를 걸리는 거리지만 내려올때면 정상에서 맞았던 눈과 추위에 지친 기분이 들기도 한다. 성삼재휴게소로 내려와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구매해서 먹으면 세상 제일 따뜻하고, 풍부한 한끼의 완벽한 식사를 한 것 같은 포만감이 든다. 추운 겨울 노고단 정상을 다녀온 후, 먹는 컵라면의 따뜻한 국물은 별미 중에 하나이다.

산행 후 먹는 컵라면은 별미 중에 별미

봄철 산불방지 및 자연자원 보호기간이 2월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운영되어 지리산 노고단~장터목 구간 등 탐방로의 출입 통제가 이뤄진다. 출입통제 탐방로는 종주능선상의 '노고단~장터목' 구간을 비롯해 '거림~세석~가내소', '치밭목~천왕봉', '불일폭포~삼신봉' 등 25개 구간 125.3km이다.

개방 및 통제 탐방로 안내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산불방지 및 자연자원 보호기간이 끝나는 5월, 봄을 느끼러 다시 다녀오고 싶은 지리산의 노고단이다. 

 

지리산 국립공원 홈페이지

https://www.knps.or.kr/front/portal/visit/visitCourseMain.do?parkId=120100&menuNo=70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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