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주 52시간 근로에 따른 여가시간 확대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문화에 따라 문화예술의 사회적 역할이 증대되고 있다.

문화예술을 정의해보면(문화예술진흥법에 따라) '문학, 미술(응용미술 포함), 음악, 무용, 연극, 영화, 연예(演藝), 국악, 사진, 건축, 어문(語文), 출판 및 만화를 말한다.

한국표준산업분류에 따라 문화예술은 R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90-91)으로 분류하며 이 대분류에는 창작, 예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과 스포츠 및 오락관련 서비스업을 포함하고 있다

문화예술 분야 사회적기업은 '문화예술 활동을 중심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활동을 통해 영리를 추구하는 기업'이다. '공연, 음악, 미술, 종합예술, 전통문화, 지역문화 등과 같은 문화예술 활동을 중심으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일자리 창출 등과 같은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영리활동을 수행하는 조직'을 지칭한다.

문화예술을 진흥하기 위해 제정한 문화예술진흥법을 바탕으로 2020년 12월 기준, 인천시 사회적 기업의 매출 및 사회적 가치 지표는 다음과 같다.

인천시 (예비)사회적기업은 전체 241개소, 인증사회적 기업 170개소, 예비사회적기업 71개소로 나타났다. 문화예술 사회적기업은 문화예술 분야 20개소, 출판 영상, 도서 분야 11개소, 교육서비스 분야 24개소로 나타났다.

세부업종을 보면 문화예술은 공연기획 및 행사대행 6개소, 공연예술 3개소, 문화예술 기획, 공연 3개소 등이며, 출판 영상, 도서는 영상물 제작 4개소, 도서 판매 3개소이며, 교육서비스는 공예 및 숲체험 3개소 등이 높은 편이다.

2020년 12월 기준 인천시 사회적기업(236개소) 평균 매출액은 825,812천원(중위값 342,335천원)이며, 문화예술 분야는 210,246천원, 출판 영상, 도서 분야는 730,150천원, 교육서비스 분야는 184,188천원으로 문화예술 및 교육서비스 분야의 평균 매출액은 낮은 편이다.

한편,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사회적 경제기업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 수준을 측정하여 사회적 경제 분야의 재정지원 사업 및 기업 선정 시 사회적 가치측정 도구로 활용되거나 심사 시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사회적 가치 지표(Social Value Index)를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다.

사회적 가치 지표(Social Value Index)를 기준으로, 2020년 재정지원 사업을 신청한 인천시 사회적 경제기업 148개소를 대상으로 주업종의 사회적 가치 지향성(지표3 15점 만점)을 측정하였다.

측정결과 문화예술 11.4점. 출판 영상, 도서 12.3점, 교육서비스 10.8점으로 문화예술 및 출판 영상, 도서 분야는 재정심사에 참여한 사회적기업 전체 평균보다 사회적 가치 지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표는 인천시 재정지원 심사에 참여한 사회적기업 사회적 가치 지표 점수이다.

인천시 문화예술 분야 사회적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낮은 편이나 문화예술 및 출판 영상, 도서 분야는 인천시 재정지원 심사에 참여한 사회적기업 전체 평균보다 사회적 가치 지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천시 문화예술 분야 사회적기업은 예술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비영리 임의단체에서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하면 예술의 사회적 가치 실현, 지역 내 기관 및 단체 등과 협력 수준도 활발하고, 조직문화가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나 비영리 임의단체가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하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그러나 인천시 문화예술 분야 사회적 경제기업은 정부 의존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기업 및 공기업 등과 연계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기업들의 환경, 사회, 기업 지배구조(ESG, Environmental, social and corporate governance)가 경영화두로 등장하여 이 부분과 연계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필요하다.

예컨대 사회적기업 잔치마당은 초등학교에 방문하여 환경 연극 공연을 하고 있는데, 연극에 필요한 책자는 소성주가 후원하는 모습은 좋은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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