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개혁과 언론민주화를 요구하는 인천시민 200여명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인천시민 272명은 2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대적 과제인 언론개혁을 위해 이재명 후보의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언론개혁의 시계는 김대중 대통령을 거쳐 노무현 대통령 때 멈춰 움직일 줄 모른다”며 “20대 대선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순간에도 언론개혁의 구호는 제대로 들리지 않는다. 오직 이 후보만이 언론개혁을 줄기차게 외치고 있다”고 이 후보 지지 이유를 밝혔다.
이어 “윤석열 후보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세력과 손을 잡고 정치를 펼치겠다면서도 언론개혁에 대해서는 같은 진영 내에서도 엇박자를 내고 있다”며 “심지어 언론독립을 주장하는 진보 후보조차 언론개혁 정책의 필요성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내놓은 언론개혁이 만족스럽진 않지만 김대중, 노무현의 언론개혁 의지를 받아 끊임없이 언론개혁을 외쳐온 점은 분명하다"며 ”이 후보가 유일하고 일관될 언론개혁 정책을 추진해 나갈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이번 지지선언에는 김재용 인천행동하는양심 공동대표와 양재덕 실업극복국민운동 인천본부 본부장, 황진도 인천참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김보식 국민TV 인천협의회 대표, 강춘근 한국민들레도서관 대표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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