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3월의 해양유물 '뻘배'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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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3월의 해양유물 '뻘배' 소개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3.0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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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해안 갯벌에서의 이동수단이자 꼬막 채취 어업도구
'뻘배어업'은 500여년의 역사를 지닌 전통적인 어업문화
국립해양박물관이 소장한 '뻘배'(너비 47.7㎝, 길이 250.6㎝)
국립해양박물관이 소장한 '뻘배'(너비 47.7㎝, 길이 250.6㎝)

인천시가 ‘3월의 해양유물’로 꼬막 채취 어구인 ‘뻘배’를 소개했다.

3일 시에 따르면 ‘뻘배’는 갯벌에서 꼬막 등을 채취하거나 쉽게 이동하기 위해 나무로 만든 작은 배로 ‘널배’, ‘뻘차’로도 불린다.

국립해양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뻘배’는 길이 2.5m의 긴 널빤지 형태로 한쪽이 스키처럼 솟아있고 오른쪽에는 철사가 촘촘히 박힌 빗처럼 생긴 ‘써래’가 달려있다.

‘써래’는 갯벌을 훑어 꼬막을 걷어 올리는 도구로 어민들은 한 발은 ‘뻘배’에 싣고 다른 발은 개펄을 밀치며 꼬막을 채취한다.

‘뻘배’는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넓은 서남해안 갯벌에서의 이동수단이자 어업도구로 ‘뻘배어업’은 500년의 역사를 지닌 전통적인 어업문화다.

시는 2024년 개관 예정인 국립인천해양박물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전시 해양유물 확보를 위해 해양수산부가 선정하는 ‘이달의 해양유물’을 소개하고 있다.

해양사, 해양교류, 해양예술, 해양민속, 해양과학, 해양산업, 어업·항해도구 등 다양한 해양자료를 기증할 의사가 있는 시민은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과(044-200-523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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