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신도시 인천도서관 중투심 통과... 2024년 착공, 2026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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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신도시 인천도서관 중투심 통과... 2024년 착공, 2026년 완공
  • 김영빈 기자
  • 승인 2022.03.0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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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호 근린공원에 지하2층·지상 3층, 연면적 9,900㎡ 규모로 건립
검단신도시 14호 근린공원에 들어서는 인천도서관과 검단신도시박물관 조감도(자료제공=인천시)
검단신도시 14호 근린공원에 들어서는 인천도서관과 검단신도시박물관 조감도(자료제공=인천시)

검단신도시 14호 근린공원에 들어설 인천도서관(가칭)이 재도전 끝에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8월 재검토 결정을 받았던 인천도서관 건립사업이 행안부의 올해 제1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통과됐다고 4일 밝혔다.

인천도서관은 당초 연면적 1만2,000㎡로 계획됐으나 지난해 중투심에서 규모가 과도하다는 지적을 받아 지하 2층~지상 3층은 그대로 유지한 채 연면적은 9,900㎡로 축소했다.

이에 따라 총사업비도 445억원에서 421억원(건축비 377억원, 기부채납 받는 토지비 및 장서비 44억원)으로 줄었다.

중투심에서 부여한 조건은 ▲주차장과 매점 등을 활용한 수익창출 방안 마련 ▲장서 구입비 확충 등이다.

인천시립도서관 개관 100주년을 기념하고 공공도서관 장서 보존 공간 부족문제 해결 및 검단신도시 주민들에 대한 공공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건립되는 인천도서관은 지역 대표도서관인 미추홀도서관(지하 2층~지상 3층, 연면적 1만3,100㎡)에 이어 인천에서 두 번째 규모다.

 

도서관과 박물관이 들어서는 검단신도시 14호 근린공원 위치
도서관과 박물관이 들어서는 검단신도시 14호 근린공원 위치

시는 검단신도시 14호 근린공원에 함께 들어서는 검단신도시박물관과 연계해 하반기에 인천도서관 국제설계공모를 실시하고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 2024년 착공, 2026년 준공 및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검단신도시박물관은 검단신도시 공동사업시행자인 LH공사와 iH공사(인천도시공사)가 520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만363㎡ 규모로 건립하고 시에 기부채납(무상기부)한다.

검단신도시박물관 건립은 검단신도시 유적·유물 발굴에서 국보급 고려청자 세트를 포함해 유물 6,075점이 출토되자 문화재청이 이들 유물을 체계적으로 관리·전시할 박물관 건립을 권고한데 따른 것이다.

시는 검단신도시 14호 근린공원에 들어서는 인천도서관과 검단신도시박물관을 통합 건립함으로써 이곳을 문화클러스터(집적지)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가칭)인천도서관의 명칭은 올 하반기 시민 공모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안채명 시 도서관정책과장은 “인천도서관의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된 만큼 향후 건립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규모 도서관과 박물관이 함께 들어서는 14호 근린공원은 18만명 이상의 인구가 유입될 검단신도시의 문화클러스터, 인천 서북부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아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심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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