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뉴성민병원서 108세 확진자 퇴원... “국내 최고령 완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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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뉴성민병원서 108세 확진자 퇴원... “국내 최고령 완치자”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2.03.0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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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세 코로나19 확진자 치료 모습. (사진=뉴성민병원 제공)

인천 서구에 있는 뉴성민병원니 8일 코로나19 확진자인 김모(108·여)씨가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요양원에서 생활하다가 지난 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후 병원의 음압격리병실에서 집중치료를 받아 건강을 회복해 전날인 7일 퇴원했다.

김씨는 코로나19의 대표적인 감염증세인 발열·가래·기침·인후통 등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김씨가 국내 코로나19 완치자 중 최고령인 것으로 보고 있다.

주치의 박희진 과장은 “이 환자는 연세가 많고 본인 이름을 부르면 고갯짓으로 표현하는 정도의 의식 상태여서 입원 당시 치료가 어려운 환자로 분류됐다"면서 "입원기간 동안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으나 다행히 잘 회복되고 건강히 퇴원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박성준 뉴성민병원장은 ”의료진과 음압격리병상 전담간호사들의 헌신적인 집중치료와 간호로 김 할머니가 무사히 치료받고 퇴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령 확진자들이 우리병원에서 무사히 완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뉴성민병원은 지난해 12월 인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치료병상이 부족현상을 겪자 모든 병상을 코로나19 치료병상으로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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