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악부·관악부·피아노·타악기 등 4개 분야 연주자
인천시가 올해 2월 출범한 ‘인천시립장애인예술단’의 단원을 전격 모집한다.
8일 인천시는 인천시립장애인예술단원 모집 공고를 게재, 오는 21일(월)까지 신청서를 접수 받겠다고 밝혔다.
인천시립장애인예술단은 음악에 대한 재능과 열정이 있는 장애인들이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돕고 자립까지 지원코자 시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설립한 교향악단으로, 지난 2월 공식 출범했다.
이번 첫 단원 모집에서 선발할 인원은 모두 20명이다. 채용분야는 현악부, 관악부, 피아노, 타악기(Percussion) 등 4개 분야다.
현악부에서는 △바이올린 6명 △비올라 1명 △첼로 4명 △콘트라베이스 4명을 뽑는다. 이 중 바이올린, 첼로 연주자 1인은 각각 수석단원 역할을 맡게 된다.
관악부에서는 플루트, 클라이넷, 오보에, 바순, 트럼펫, 트럼본 연주자를 각 1명씩 선발한다. 피아노와 타악기 선발 인원도 각 1명씩이다.
지원 조건은 인천 관내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장애인으로, 단체생활 적응에 이상이 없는 자다.
신청을 희망하는 시민은 응시 원서와 개인정보제공동의서, 복지카드사본 등을 이메일로 제출하거나 인천시립장애인예술단으로 등기우편 접수하면 된다. 서류 양식은 시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사회복지법인 인정재단 홈페이지서 다운받을 수 있다.
실기시험은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치러진다. 본인의 악보를 지참해 자유곡을 연주하면 된다. 합격자 발표 예정일은 이달 30일이다.
시 관계자는 “최종합격자는 4개월간 훈련생 신분으로 훈련을 받은 뒤 근로장애인으로 근무하게 된다”며 “제출 서류가 사실과 다를 경우 합격이 취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