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감염병전문병원 유치 좌절... 분당서울대병원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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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감염병전문병원 유치 좌절... 분당서울대병원 최종 선정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2.03.1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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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료원 코로나19 병동. 사진=인천in
인천시의료원 코로나19 병동. 사진=인천in

2파전 양상을 보인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공모 사업에서 인천이 결국 고배를 마셨다.

질병청은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구축사업 공모에 참여한 4개 의료기관을 심사한 결과 분당서울대병원이 최상위 종합점수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수도권 소재 상급 또는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이면서 코로나19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 준중환자 병상 지정 병원 4곳(인천성모병원, 강원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중앙보훈병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후 대면평가 등을 거쳐 인천성모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2파전으로 압축됐고, 질병청 선정평가위는 지난달 26일 이들에 대한 현장평가를 진행했다.

선정평가위는 코로나19 등 감염병 진료실적, 감염병전문병원 운영계획, 건축부지 적합성 등 평가에서 분당서울대병원에 높은 점수를 줬다.

감염병전문병원은 권역 내에 대규모 신종 감염병 환자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환자를 집중 격리·치료해 감염 확산을 조기 차단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위기 상황에서는 권역 내 시·도간 환자 의뢰·회송 체계를 관리하는 등 감염병 의료대응 지휘 본부 역할을 수행하고, 평상시에는 전문인력 교육·훈련 등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전국의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은 호남권 조선대병원, 충청권 순천향대천안병원, 경남권 양산부산대병원, 경북권 칠곡경북대병원 등이 있다.

인천시는 그동안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이 있는 관문 도시에서 해외 유입 감염병을 원천 차단해야 한다며 인천에 병원을 지정해달라고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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